사춘기 교실에서 배우는 똑똑한 대화력 슬기로운 학교생활
다무라 지로 지음, 권이강 옮김 / 생각학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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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인문학 도서를 펴내는 #생각정원 에서 나온 #똑똑한대화력 을 제공 받았다.
생각정원의 #생각학교 #사춘기수업 시리즈는 사춘기 딸들의 학교 생활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시기의 ‘핵심 미래 역량’ 4C 중 하나인 Communication skill을 키우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의 감수자 #다무라지로 는 하버드 로스쿨 유학 당시, 로저 피셔 교수(Getting to yes 저자, 협상학 / win-win 전략 창시자)에게 협상학을 사사했으며 현재 협상학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며 관련 저서를 여럿 집필했다.

우선 책날개에 소개된 이 책의 사용 설명서의 내용이다.
"이 책은 사춘기 청소년들이 대인관계에서 겪는 다양한 의사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관계를 만드는 대화의 기술을 배워보세요!"

중학교 2학년인 주인공의 교실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사례를 중심으로 서로의 의견차를 좁히고 슬기롭게 조율해 나가는 방법을 보여준다.
책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청소년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을텐데, 내용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춘 구성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바이어스(확증, 인지, 무의식적)’, ‘앵커링 효과’, ‘BATNA’ 등의 사회 심리학적용어들도 심도 있게 배워볼 수 있고 각 챕터에는 commentary, summary, column, 넌 어떻게 할래 / 생각해 볼점 을 배치해 다양한 각도로 정리하고 질문에 답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딸들과 함께 읽으며 교실에서 적용하기 이전에 우선 가정 내에서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기로 했다.
책의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으면 자녀들이 속한 그룹 어디에서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의견만을 내세우는 경우, 또는 너무 위축되어 자신의 생각을 적절히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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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냉정하게 파악하고 받아들이는 게 대화를 이끌어내는 첫걸음입니다.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는다고 느끼면 상대도 점점 '공격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괜찮구나'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때,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과 동의하는 건 전혀 다른 것임을 기억하세요.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이나 권리를 분명히 주장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어서티브니스(assertiveness)*라고 합니다.(p.51)

내 쪽의 제안 을 상대가 거절했을 때를 위한 대안을 '배트나 (BATNA)'라고 한다.(…)
영어로 'Best Alternative to Negotiated Agreement' (협상 합의를 위한 최 적의 대안)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p.57)

협상할 때 주의할 점으로 '앵커링 효과(닻 내림 효과)'가 있습니 다. 선박의 '닻'을 뜻하는 '앵커'에서 나온 말인데 닻을 내린 배가 한정된 범위만 움직이게 되는 것처럼 상대의 사고를 일정 범위로 한정시키는 걸 뜻합니다.(p.122)

리더십은 학급회장이나 동아리 부장처럼 일반적으로 ‘리더’라고 불리는 사람한테만 필요한 게 아니야. 모두가 리더십을 발휘하면 그 팀은 점점 더 강해질 수 있다뮤. 여러 어려움을 딛고 무사히 개막할 수 있었던 건 노도카뿐 아니라 소타, 아오이, 하루토가 각자의 리더십을 발휘한 덕분이다뮤.(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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