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살 딸 아이가 단숨에 읽어버릴 만큼 흥미롭게 쓰여졌지만, 어른들에게는 문제 상황을 풀어내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배달룡 선생님의 어릴 적 꿈은 ‘세상에서 아이들을 가장 잘 이해해 주는 교장 선생님’이었다.배달룡 교장 선생님은 자신이 품었던 ‘이해’, ‘가장 잘 이해’의 꿈을 진정한 의미에서 이뤄냈다는 생각이 든다.소위 학교의 대장인 교장 선생님이 교장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학교와 학생들 주변을 직접 찾아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민다.그 방법이 참 재미있고 지혜롭다.단순히 꼬여있는 실타래를 풀어주는 식의 해결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풀고 깨닫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그것이 참 지혜이고 리더의 자세라 생각한다.요즘 같은 시대에 어린이나 어른 모두에게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