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과 전체 - 정식 한국어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지음, 유영미 옮김, 김재영 감수 /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코펜하겐>이란 연극을 좋아한다. 보어와 그의 제자 하이젠베르그가 2차대전 중 비밀스레 만나 논쟁을 벌이는 얘기인데, 인상적인 부분이 이 학자들은 하이킹을 하면서 토론을 한다는 점이다.
이 책에도 하이킹, 수영, 캠핑을 하면서 물리학을 토론하는 얘기가 많다. 논쟁 자체도 쉽게 소개되어 있고, 세계적인 학자 하이젠베르그가 피래미 시절부터 어떻게 이론의 지평을 확장하고 스승들, 동료들과 어떻게 교감했는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재밌다.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그런 공동체를 꿈꾼적이 있다. 맘껏 원하는 주제를 공부하고 토론하는 산책 공동체!
코펜하겐 학파라고도 불리는 이 양자역학 물리학자들이 그런 점에서 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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