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은유 지음, 임진실 사진 / 돌베개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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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세상을 더 경험하면서 선과 악이 단순하게 이분되어 있지 않음을, 나 자신도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선한 쪽에 항상 서 있을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 복잡한 삶의 단면들이 책에서는 여러사람의 인터뷰로 고스란히 실려 있었다.
삶이 이렇게 복잡다난하기 때문에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흔한 팩트, 피상적 주장들, 관습적 사고틀에 갇히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 그 얄팍한 팩트에 매몰되지 말고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 구조와 이면을 살펴야 한다. 언제나 나의 자세는 성찰과 겸허를 갖춰야 하고..
한 청소년의 죽음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의 잔인성, 폭력성, 천박함 등을 다시금 느낀다.
인터뷰 집은 이런거구나도 느끼고..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는 또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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