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의 정부에 대한 정의가 꽤 마음에 들어 기록해 둔다.
“합법적인 폭력사용을 독점”

오늘 경제학도에게 이 영향력있는 논문원전과 저자 대런 애쓰모글루 에 대해 들었다.

각국의 데이터 사례를 가지고 논문을 썼고, 방법론이 쉽고 학부생도 접근 가능한 거지만, 그 데이터를 꿰어내고 설명하는 아이디어와 방향성은 매우 참신하고 타당성이 있어서 학계에서 인정받는단다.

경제적 포용력과 정치적 포용력을 어떻게 갖고 이를 현실정치에서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 이 학자는 그저 존재하는 객관적 데이터를 가지고 제도와 역사를
설명할 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서구 열강들이 식민수탈을 했기에 잉여 생산력을 가지고 경제적 포용력과 정치적 포용력을 견인할수 있었고, 반면 식민 수탈을 겪었던 남미와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수많은 국가들은 해방되고 독립되었어도 경제적 포용력과 정치적 포용력을 제도로 안착화 시킬수 있는 능력, 힘, 단일한 가치체계, 지도 세력 등을 가질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착취적 제도를 유지할 뿐이라는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

더욱이 북한은 미국의 봉쇄정책 속에 70년을 홀로 버텼기 때문에 그런 폭압적 폐쇄적 정치제도가 아니면 이미 붕괴되었을 거라는 특수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반면 남한은 북한의 대적체이자 미국식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상징체이므로 경제와 정치발전을 용인했다는 점을 절대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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