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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 함부로 무시당하지 않는 말투는 따로 있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하고싶은 말만 간단하게 해도 인생을 편하게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살다보면 마음에 없는 말을 해야하기도 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에둘러 표현하느라 정말 멀리 돌아가기도 한다.
갈등을 만들어볼까 하는 듯한 말투로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도 대처해야하고
그냥 묻고 지나가기엔 기분나쁜 감정을 표현해야만 할 것 같은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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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이라는 이 책은
선글라스를 쓴 채 당당한 표정으로 웃고있는 양과 함께
내 손을 끌어당겼다
흥분하지 않고도 단숨에 상대를 제압하는 47가지 기술이라니
저자가 일본 저자인게 잘 어울렸다
조곤조곤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의도를 관철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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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는 아래와 같다
각 장의 제목은 인상깊게 재미있는 문구를 선택했고
각 장의 부제가 그 장의 핵심 내용을 표햔해준다
1장에서는 임팩트를 남기는 사람의 지적 대화술이라고 하여
짧은 대화나 지시 상황에서 꼬투리를 덜 잡히는 말의 기술이 담겨있다.
2장에서는 너무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절표한 밸런스 화법이라고 하여
대화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억할 수 있게 하는 말의 기술이 담겨있다.
3장에서는 노력 없이도 대화가 술술 풀리는 테크닉
4장에서는 벌벌 떨며 이야기 해도 호감을 사는 비밀
5장에서는 어떤 사람이라도 내 편으로 만드는 금단의 심리술
6장에서는 하고싶은 말을 삼키지 않고 세련되게 전하는 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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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각 장의 내용에 큰 차이를 못 느껴서 6장으로 나눈 이유에 공감하지는 못하겠다.
각 47가지의 말하기 기술이 서로 연계된 것도 아니고 모든 기술을 한번에 익혀서 써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만 자신에게 필요한 것. 그리고 잘 맞는 것부터 시작해서 말하기 기술을 연마하면 될 것이다.
사실 47가지의 기술이 그렇게 새로운 것은 아니다
자기도 모르게 쓰고 있던 기술도 몇가지 있을 것이고
비슷한 기술도 있었을 것이다.
조금씩만 업그레이드 한다면 머리말에서처럼
강한 사람은 아니어도
강해보이는 사람까지는 되어볼 수 있을 것 같다.
난 살면서 토론이나 협상 할 일이 많아 5장과 6장의 내용이 가장 유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