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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이고 호기심 많은 가족의 렌터카 여행기 - 호주 애들레이드 편
전윤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평점 :
해외여행을 여러번 떠나도 준비할때마다 이전의 기억을 다 잊어버리고 어렵게 하는건 항상 똑같다
기록을 해서 다음에 꼭 봐야지 생각하지만 역시 똑같은 나에게
내가 기록하고 싶었던 것들이 기록된 책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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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여행기라서 운전면허도 없는 나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록의 방식이 내 생각의 흐름과 같다
아니, 모든 사람의 보편적인 생각의 흐름을 딴 걸까?
어쨌든 나의 취행 저격 해외여행 준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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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언제 무엇을 예약했는지 보여주는 표!
생각 날때마다 하나씩 해치워서 무엇을 예약했고 안했는지 헷갈리는 나에게
이 표는 혁명이었다
나는 이런걸 적지 않아서 중복예약한 적까지 있는데... 예약을 누락한 적도 있지만 중복예약은 너무 마음이 아팠다 ㅠㅠ 심지어 나중에 청구금액이 이중으로 되어있어 되돌릴 수 없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여행의 일정만 기록하는게 아니라
여행 준비 일정까지 기록하다니!!
나도 따라해야지!
아직 항공권, 투어2개, 숙소 1일만 예약했으니 따라잡기 어렵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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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준비만이 아닌 문제!
예상경비와 결산내역!
미리 어느정도 돈이 들지 예상해야 예산에 맞는 일정을 잡고 준비를 하는데,
나는 그냥 되는 일정을 잡고 돈쓰다 부족하면 긴축재정을...
부족하다는 계산도 안하는 여행에서는 마구 쓰고 돌아와서 허덕인다ㅠ
그리고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하면 묻는말!
얼마 들었어?
대충 대답하지만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모를 +-100만원의 비용을 이야기한다음에 고민한다
그래서 얼마 쓴거지? 나는 왜 지금 돈이 없지?
이번에는 앞서 말한 준비 일정을 적으면서 예산이나 결산도 철저하게 관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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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기록에서도 내가 겪은 일에 대한 감상만 써야하나
정보도 써야하나
고민하다가 이리저리 어수선하게 섞어서 쓰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렇게 하루하루의 감상을 쓴 후
마지막에 관광지나 방문하게 된 곳, 숙소의 정보를 쓰면
여행기록으로서도, 여행을 하려는 사람에게 정보를 주는 역할로서도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기록하는 나도 정리하기 쉬울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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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필요한 준비물 목록 정하고
슬슬 기록하며 준비해봐야겠다.
이제부터는 좀더 꼼꼼한 여행을 해야지!
참! 제목이
<경제적이고 호기심 많운 가족의 렌터카 여행기>
인 이유는 12일의 여행에서 1인당 200만원이 안들었기 때문인가보다.
물론 열심히 장을 봐서 요리를 한 엄마와 고모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현지 마트에 가서 쇼핑하고 요리하는 것
특히 호주산 소고기를 열심히 먹는 것도 좋은 여행인 것 같아서
요리를 잘 한다면 이 방법도 좋을 것 같다!
반입금자 품목만 확인해서 요리에 필요한 재료만 잘 챙겨가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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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