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 개정판
바바라 민토 지음, 이진원 옮김, 최정규 감수 / 더난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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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 글쓰기에 관한 고전인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피라미드식 글쓰기의 고안자로서 핵심이 한 눈에 보이는 기획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보고서, 상사와 고객을 단박에 사로잡는 명쾌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싶다면 참고해야할 책이다. 게다가 이번 개정판에서 11장인 피라미드 원칙으로 프레젠테이션하기가 추가되어,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회사원 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에서 발표를 해야할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논리성을 보여주듯 각 장의 마지막에는 summary를 통해 내용을 요약하여 한번 더 전달한다. 컨설팅하는 컨설턴트에게도 도움되는 책이라더니 정말 좋은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개정판에서 새로생긴 프레젠테이션 장을 살펴보면 개별슬라이드에 적어야 할 내용도 꼼꼼하게 알려주는 것을 볼 수 있다.


1. 한번에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뒷받침하라

2. 캡션이 아닌 문장을 사용하라

3. 텍스트를 간결하게 유지하라

4. 간단한 단어와 숫자를 써라

5. 글자 크기를 읽기 좋게 만들어라

6. 흥미롭게 볼 수 있게 슬라이드를 디자인하라

7. 관심을 높이려면 쌓기식 슬라이드를 사용하라


모든 원칙이 중요하지만 특히 좋았던 것은 글자크기에 관한 것이다. 거리에 따란 글자 크기를 제시한 책은 처음이었다. 화면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까지의 거리를 32로 나누면 읽을 수 있는 최소한의 갈자크기가 된다니!! 피트와 인치기준이어서 아쉬웠지만 약 4.9미터일때 1.27센티미터 크기의 글씨까지 보인다는 옮긴이의 배려가 있어 이해할 수 있었다. 화면에 쓸 글자 크기에 32를 곱하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싶던 가장 큰 이유

책을 받자마자 바로 펴든 장은 연역법과 귀납법에 대한 5장이다.

연역법과 귀납법은 설명을 들으면 잘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본적인 논증 구조이지만 하나하나 따지고 들어가면 이것만큼 어려운게 없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참고할 자료를 찾던 중 <바바라민토 논리의 기술>에 그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실제로 보니 과연 그런 말을 들을 만 했다. 이 책의 특징처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이해를 돕고, 그 예시가 실제 회사에서 맞게되는 상황이기때문에 기존의 다른 설명처럼 딱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로 보는 상황 역시 이렇게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논증이기에 더욱 도움이 되었다. 피라미드 원칙의 창시자답게 논증의 구조를 도표화하여 이해도 잘 된다.

하나의 논리라인을 따라 전개되거 마지막에 '그러므로'로 시작하는 결론에 이르는 연역법은 피라미드식으로 그렸을 때 상위포인트는 논리라인의 내용을 요약하고 하위에 있는 최종포인트에 크게 의존한다. 반면 동일한 종류의 사실이나 생각을 그룹으로 묶어서 그룹 내의 사실이나 생각의 유사성에 대해 의견을 기술하는 귀납법의 포인트는 서로 무관하다.


삼단논법으로만 알고 있었던 연역법이 충족해야할 요건 세가지를 설명하며 연역법이 언제 쓰이면 좋은지까지 보여준 점이 좋았다. 

- 먼저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상황을 기술한다

- 같은 시간에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연관 상황을 한가지 더 기술한다. 두번째 기술은 첫번째 기술의 주부나 술부 가운데 한 가지를 언급하여 첫번째 기술과 관련성을 갖는다.

- 동시에 세상에 존재하는 위의 두가지 상황이 의미하는 바를 기술한다

연역법은 자루한 접근법이기때문에 핵심단계에서는 독자가 쉽게 이해하는 귀납법을 사용하여 논리를 전개해야한다는 팁까지 제공한다. 왜?라는 질문에 답변후 어떻게라는 질문에 답변하는 연역법과 어떻게라는 질문에 먼저 답변하고 왜라는 질문에 답변하는 귀납법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게 되어 유익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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