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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여행자에게 - 여행을 마친 뒤에야 보이는 인생의 지도
란바이퉈 지음, 이현아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여행지만, 평생 여행만 하며 살 수는 없다.
여행을 다녀온 뒤에 우리가 돌아와야할 일상에서의 자세에 대해 쓴 에세이가 <돌아온 여행자에게>이다.

여행을 떠나는 데에 드는 비용이 줄어들고
대부분 영어를 어느정도 하기에,
너도나도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남들이 다 가니까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일상에 힘들어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의례적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작가 역시 여행을 삶의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민에 대한 해결책으로 여행을 권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여행에서 배울 수 있는게 많은 것은 사실이니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행을 다녀온 후이다.
계속 여행을 하며 살수는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행 다녀온 사람들은 카운셀러가 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우울증 환자가 된다고 할 정도로 여행의 여파는 크다

그래서 이런 여행을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여행과 일상의 조화를 어떻게 이루어낼 지 알려주려한다.
여행작가답게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 와닿는 내용을 잘 표현한 목차
여행, 인생의.필수 과목
배움이 여행보다 중요하다
영어를 좋아하게 된 계기, 여행
삶에는 체험이 생활에는 놀라움이 있다-일상이야말로 우리의 본업
여행을 많이 한다고 꼭 좋은 건 아니다
이라는 제목들이 와닿는다.

실제 내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예쁜 여행사진과 함께 에세이가 이어진다
사진은 글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여행에 관한 에세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독자들 각자가 갔던 여행을 되돌어보게 한다.
그리고 이 사진 부분에 실린 글은
인생의 여행 이력 이라는 글인데
여행을 통해 키울 수 있는 능력을 번호를 붙여 정리하고 있다. 사실 유럽연합에서 발표한 살면서 꼭 갖춰야할 능력인데 이 모든게 여행을 통해 키워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각 장마다 이렇게 개괄식으로 정리한 글이 몇개 있어 기억에 남는다.
일단 여기에서는
1. 모국어와 외국어를 이용한 소통 능력
2. 수학, 과학 운용력
3. 디지털 학습 능력
4. 새로운 것을 배우는 능력
5.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6. 사회참여능력
7. 기업가정신
8. 문화 표현 능력
을 모두 여행에서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 잘 읽어보면 모두 맞는 말 같다.
그리고 또 번호 붙여서 정리된 것에
<떠나기 하루 전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 13가지>도 있다.
1. 부모님과 소통한다
2. 언어를 좋아한다
3. 두려움을 끌어안는다
4. 열정적이고 주도적이 된다
5. 독립을 배운다
6. 즐겁게 수고한다.
7. 일기 쓰는 법을 배운다
8. 용기 내어 사랑한다
9. 관찰할 줄 안다
10. 넉넉한 마음을 갖는다.
11. 규칙적으로 일하고 휴식한다.
12. 호기심을 유지한다
13. 스스로에게 감사한다
이렇게 13가지인데 책 제목인 <돌아온 여행자에게>와 가장 알맞은 내용이다. 돌아온 여행자는 또 다시 여행을 떠날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