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히치하이커 - 제4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작품집 사계절 1318 문고 117
문이소 외 지음 / 사계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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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의 시간으로 과학소설 읽는 묘미와 의의를 알려준 한낙원 과학소설상이

이번에는 4회 마지막 히치하이커로 다가왔다.



귀여운 표지그림과 얇은 두께의 책으로 얼른 읽어보고싶게 하는 디자인!

이번에는 5편의 소설이 실려있다.

수상작인 문이소 작가의 마지막 히치하이커와

수상 작가의 다른 작품인 목요일엔 떡볶이를.


우수 응모작인 

남지원 작가의 로봇과 함께 춤을

은이결 작가의 절대정의 레이디 저스티스

민경하 작가의 잠수 작품까지.




이렇게 5편의 단편 과학소설을 싣고 있다.

그러나 기획의 말과 수상소감에서도 주옥같은 말들이 실려있어 감동을 준다

우선 기획의 말에서


과학 소설이 중요한 이유는 미래의 과학기술 그 자체를 전망한다기보다 그러 인한 인간 사회의 변화를 통찰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에게는 자라서 어른이 된 다음의 세상을 미리 생각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미래의 사회 교과서나 다름없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라는 말이 있다.

그동안 '공상과학'이라는 말로 정의할 때에 느껴지던 약간 부정적인 의미가 사라지고,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말이었다.

좀비 영화도 좀비가 나타난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좀비의 출몰로 인한 인간들의 모습, 변화를 드러내듯 과학 소설 역시 과학기술을 보여주려는 것이 이니라 과학기술로 인한 인간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가 어떤 가치를 중시하며 살아갈 지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히치하이커에서 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많이 말했던 것 같다. 그리고 도와준 소녀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는 뉴스로 마친 것이겠지?

목요일엔 떡볶이를에서도 이들의 존엄성을 생갈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나타내며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이들에게 존엄성이 있는 것일지도 논의해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거리를 풍부하게 던져주는 작품들이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실려있다.

띠지도 약간 투명한 종이를 사용해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인녕 베타부터 시작된 한낙원 수상작품집.

내년에 출간될 5회의 수상작, 응모작도 기대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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