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만들고 소통하고 시간을 즐기는 33가지 방법 - 이야기톡 클래식 가이드북 와이에듀북 시리즈
윤성혜 지음 / 와이스토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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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책은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이야기보다는 그림이 주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야기책보다 많은 정보를 담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그림책을 읽는 효과가 엄청나다는 말이 있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교육적 목적으로 많이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정보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읽지 못하고 짧은 글과 대강의 그림만 이해하고 끝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어느정도 많은 의미를 파악했다고 생각하지만 더 풍부한 의미를 찾아내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이 와이 에듀북 그림책 놀이 시리즈가 탄생한 것이다.

<이야기 톡! 그림책 톡!>은 그림책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한 권의 책을 가지고도 다섯개정도의 놀이를 만들어 아이들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그것의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이야기톡이다.






 

이야기톡은 이야기를 쉽게 만들며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다양한 그림의 카드이다. 영화, 드라마,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 소재로 구성하여 인물, 사건, 배경, 감정, 사물, 상황의 요소가 골고루 접목된 다양한 이야기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어, 그림카드를 뽑아 설명하다보면 어느새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세계에 존재하는 이야기들을 분석하여 공통점을 찾아낸 블라디미르 프로프의 화소와 세계인이 좋아하는 영화 200선의 결말을 반영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딕싯, 프리즘카드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도 많이 쓰이는 교구이다. 이렇게 시각적인 요소가 함께하면 아이들의 발표력도 높아지고 사고력이나 논리력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육적 효과를 가진 이야기톡과 그림책을 한번에 묶은 책. <이야기톡! 그림책 톡!>은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며 독서교육과 논술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제시하고 있다.
일단 논술과 독서의 기본이 되는 어휘교육에 도움이 되는 낱말 만들기 활동이나 단어 이야기하기 활동으로 시작한다. 이것은 책의 앞표지마누보고도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책 내용을 예측하게도 해주면서 그림책에 대한 항미를 불러일으킨다. 다음으로는 책 내용과 관련하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나온다.


아이들이 정리된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에 대해 말로 표현하는 기회를 가져보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며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활발한 활동이다. 외동 아이가 많아지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는 법을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꼭 필요한 활동이다. 어릴 때 배우지 못하면 커서까지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에 서투르다.



토론 교육에서 많이 나오는 피라미드 토론법을 활용한 활동이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합칠 때 누구의 의견을 고를 것인지 하나하나씩 줄여가며 모둠 최고의 의견을 고를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의견제시능력, 판단능력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야기톡을 활용한 활동들. 추상적인 가치나 고민과 같은 것들을 구체적인 그림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이 그림을 활용하는 방법이 책의 뒷부분에 있는 이야기톡 스티커라는 것이 또 엄청난 효과를 낼 수 있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100개의 그림이 담긴 스티커를 보면서 어떤 그림을 고를 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것은 그림책과 독서교육, 논술교육에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할 것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까지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 나온 선생님 팁의 품사에 대한 내용은 중학교에 가면 배우는 내용이지만 이야기를 만들며 간단한 품사의 역할정도는 설명하며 구분해주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책마다 이런 가이드가 있지만, 아이가 그림책 읽고 활동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스스로도 다양한 의미를 찾아내며 창의적이고 새로운 활동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때까지 생각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이 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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