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 자존감.관계.학습력을 회복하는 학교체육의 기적
KBS <운동장 프로젝트> 제작팀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자존감에 관련된 책이 많이 나오는 것은 사람들이 자존감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자존감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존감이란 


 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개인의 의식을 말한다.-사회복지학 사전


라고 한다.

따라서 자존감이 없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좌지우지 된다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현대사회에서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을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자신에 대한 존엄성도 점점 떨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자기의 존엄성이 없으면 자기를 비판하고 부정적이고 가끔 받게되는 칭찬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스스로를 자존감이 없다고 생각하다니....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스스로 자존감이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도 많고, 그런 생각은 없지만 실제로 자존감이 없어서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문제를 겪는 경우도 많다.




<운동하는 아이가 행복하다>는

이런 자존감과 사회성, 그리고 항상 모두의 주된 관심사가되는 학습력까지 키워줄 수 있는 방법으로 운동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운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주체로 학교체육을 지목한다.

그리고는 kbs 학교체육 다큐멘터리 팀답게 10년동안의 취재 중 학교체육이 학생들의 자존감, 관계, 학습력을 회복해준 사례들을 모아서 보여준다.






목차의 한장한장이 다양한 학교들의 사례를 담은 것이라 더 노력이 느껴지고

다양한 학교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내용이라 이 책을 읽고 각 학교에 적용하기 용이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전후의 비교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통계자료,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의 비교 등

운동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신뢰성있는 자료들이 있었다.

특히 성취역량인성검사라고 하며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감정조절, 긍정성, 표현능력을 수치화했는데

이 결과는 어떤 검사지로 검사한 것인지 매우 궁금했다.



 



 

축구 하기 전의 자신의 모습과, 축구를 하고난 뒤의 자신의 모습을 그리게 하는 것은

당사자가 아닌 우리가 볼 때에도 좋은 자료이지만

이 활동을 하는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이 이 과제를 받았을 때 당연히 좋은 변화가 있도록 그림을 그려야한다고 생각해서 왜곡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자기가 무언가를 하고나서 그 전과의 변화를 스스로 생각해보느누능력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중요한 능력인 것 같다.

이 책에서 나온 미국이나 영국, 일본의 명문대를 가는 것에 운동부 경험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도 대학입시요건에 운동이 반영되면 곧바로 사람들이 운동을 열심히 할텐데...

대학입시의.변화가 좋은 해결책이 된다는 것에 명쾌하다고 생각하다가도

대학때문에 초등학생의 삶까지 얽매인다는게 씁쓸하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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