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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여행스케치 - 평범한 직장인의 비범한 세계 여행 (프랑스 / 벨기에 / 네덜란드 / 터키 / 스위스)
허솔 지음 / 위즈플래닛 / 2018년 2월
평점 :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여행과 관련한 책도 늘어나고있다.
가이드북도 많지만 에세이도 많이 나오는 중!
그간 읽어온 여행에세이는
전문적 지식이 있거나
함께 한 사람이 특이하거나
글이나 사진에 엄청난 재능이 있는
이런 사람들이 쓴 책이었다.
그러나 이번 책은 왠지 내 주변에 있을 것 같고
세상에 그런 경우가 있을까 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며
함께 한 친구와 싸우기도 자주 싸우고
매번 여행을 가는 친구가 다른.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이어서 더 정이 갔다.

여행 간 곳도 프랑스 두번. 벨기에. 네덜란드.스위스라고 하니
내가 갔던 프랑스와 스위스 여행과 비교하게 되었는데
루트도 여행 방식도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여행하는 것인지.
작가와 나의 여행 방식이 비슷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음에 벨기에. 네덜란드와 터키를 여행할 때에는 이 책을 많이 참고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와 함께 여행해보고싶다는 생각도 ㅎㅎ

이책의 부제는
'평범한 직장인의 비범한 세계여행'
이다.
비범한 세계 여행기를 만들어준 것은
곳곳에 보이는 팁 때문이 아닌가 싶다.
작가가 직접 경험해보고 올린 팁은
글에 잘 녹아들어 가이드북의 설명보다 훨씬 잘 들어온다.
사람들에게 사진 찍오달라고 하는 팁도
비록 실패한 사례만 많이 나왔지만
친구와 여행할 때의 경험을 되돌아보니
내가 구도를 잡고 그렇게 찍어달라고 하는 것이 제일 좋았던 것에서
새삼 책 속 팁의 유용성을 느꼈다.

스위스 팁을 보고 내가 못탄 트로티바이크가 너무 아쉬웠고,
여자 혼자서 여행을 떠난 것에 대한 대단함도 느꼈고.
대학생과 멋진 커리어우먼의 여행 사이에 있는 여행기에서 공감도 했고.
유럽은 거의 다갔다고 생각했는데 벨기에. 네덜란드 쪽이 남았다는 것도 깨달았고...
올해는 여행을 못가니ㅠ
빨리 내년이 되어 벨기에. 네덜란드로 여행 가고싶다.
위즈플래닛에서 나온
<불량부부의 불량한 여행> 도 감명깊게 봤는데
위즈플래닛의 여행기를 주목해봐야겠다.
나도 여행책을 내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