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 - 157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누마타 신스케 지음, 손정임 옮김 / 해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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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한 편으로 아쿠타가와상과 분가쿠카이 신인상을 최초로 동시수상한 누마타 신스케 작품이라니....

세상엔 상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유명한 상 중 들어본 것은

나오키 상.

대중문학상이라고 한다.

사토 쇼고의 장편소설. 달의 영휴가 바로 나오키상 수상작이고

아쿠타가와 상은 순수문학에 수여된다.

순수문학이란 옳고 그름을 넘어서 그 시대의 아픔과 문제를 잡아내어 독자에게 질문을 하면서 고민거리를 안겨준다고 프랑스 작가인 르 클레지오가 말했다.

대중문학과 대중예술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며 마음을 풀어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럼 이 책에서는 어떤 질문을 했는지 살펴보자.


  


주인공은 성적소수자이다.

성적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들이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

주인공의 삶을 따라가며 질문할 수 있다.

그리고 시간적 배경은 동일본대지진이다.

2011년 3월 11일에 일어나 일번 사회를 크게 변화시킨 동일본 대지진.

이것이 가져온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또 질문하게 한다.






이렇게 질문하게 만드는 이 책은 사실 

옮긴이의 말까지 해도 97쪽으로 100쪽이 채 안된다.

책을 읽어내기보다는 계속 질문을 던져가며 천천히 읽으라는 뜻인 것 같다.

우리는 또 어떤 질문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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