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김수영·신동엽 - 문학이라는 사상과 시적 창조 ㅣ 창비 한국사상선 29
임화.김수영.신동엽 지음, 황정아 엮음 / 창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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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받아 들고 시집으로 착각했습니다. 임화, 김수영, 신동엽 모두 시인이었으니까요. 중요한 점은 이 책이 세 시인의 시집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세 사람이 쓴 문학론, 비평, 산문을 중심으로 그들의 생각과 문학관을 살펴보는 책이었습니다. 따라서 소설처럼 하나의 사건이 시작되고 끝나는 줄거리보다는, 각 시인이 어떤 생각을 펼쳐 나가는지 중심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문학은 세상을 바라보는 거울인 동시에,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상상하게 하는 사상이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간 세 시인의 글을 통해 문학이 현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질문합니다. 

임화: 문학은 사회의 현실과 역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해야 하는가?

김수영: 문학은 자유를 어떻게 지키며 현실에 참여할 수 있는가?

신동엽: 문학은 민중의 삶과 역사를 어떻게 품고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는가?


세 사람의 생각에는 차이가 있지만, 문학을 현실과 무관한 아름다움 말의 세계로만 보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문학은 인간과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지금과 다른 세상을 상상하게 하는 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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