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한다는 것 - 오항녕 선생님의 역사 이야기 너머학교 열린교실 3
오항녕 지음, 김진화 그림 / 너머학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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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아이들 중 일부는 역사를 너무 좋아하고 또 한편의 아이들은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의구심을 갖는다. 학습과정에 포함되어 있기에 억지로라도 배워야 했던 예전과는 달리 소흘히 취급되기도 한다. 역사의 내용 담고 있는 수 많은 책들과 달리 청소년들이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과연 역사란 무엇인가? 에 대해 오향녕 선생님이 옆에서 들려주듯이 책을 펼쳐주신다. 길지 않은 내용이지만 꼬리를 물 듯 생각을 엮게 한다.
역사자체의 이야기보다 역사가 기록되어 우리에게 전해지고 또 내가 만들고 기록해야 할 것들에 관한 나의 생각들을 남겨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전달하고 있다.


조상들로부터 물려 받은 많은 기록들이 있기에 그것을 통해 우리는 현재도 미래도 볼 수 있다. 1980년 미국에서는 1만년후의 미래 후손들에게 방사능 매립지역을 어떤 방법으로 어떤 기록으로 남겨주어야 하는지 대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그들의 고민이 놀랍다고 한다. 미래후손들을 위해 1만년 후의 의사소통을 고민해 보는 사람들이.
모든 기록을 남길 수는 없지만 자신의 기록을 남기고 기록의 소중함을 알고 역사를 바라보며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는다면 역사를 대하는 바른 모습이 아닐까? 한다.

 

역사는 과거의 사람들 또는 미래의 사람들과 지금의 내가 ‘평등하게’만나는 장소입니다.(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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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고사성어에서 길을 찾다 - 마음을 잡으면 공부가 잡힌다!
김태광 지음 / 케이펍(KPub)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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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공부도 잘하고 싶고 꿈을 이루고 싶다.
하지만 아무나 역사에 기록되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자신을 북돋고 용기를 주며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도록 하는 힘은 과연 어디서 오는 걸까? 바로 미래에 무엇인가 하고 싶다는 꿈이 있는 것이다. 
작가는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나아갈 삶의 방향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중학생이 된 아이와의 대화의 주제를 찾기 쉽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다 .
책을 다시 읽어 주기도 해 보았으나 내가 읽어주는 것이 오히려 늦다며 혼자 읽어 버리곤 했다.그러다 고사성어를 들려주며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하니 아이도 평소와는 다른 태도를 보이며 귀를 기울였다.하지만 나의 지식은 단순히 뜻을 이야기해 아이의 흥미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다.
[10대,고사성어에서 길을 찾다]를 펼치면  고사성어에 담긴 의미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빌어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싸워서 이기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목계의 도를 터득해야 한다.성공역시 먼저 노력을 통해 ’나’를 다듬어야한다. 아무리 담을 움식물이 많아도 ’나’라는 그릇이 작다면 조금밖에 담을 수 없다. 세상에 성공한 사람들의 수가 극히 적은 것은 ’나’라는  그릇을 키우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했기 때문이다. 
(절차탁마 p220-221)



고사성어하면 왠지 딱딱하고 지리한 느낌이 강했었는데 현대의 사례를 곁들여 흥미를 잃지 않게 도와주고 있다. 처음부터 쭉 읽으며 비젼을 갖을 수도 있고 
책을 무작정 펼쳐 그 부분을 읽으며 끌리는 부분 위주로 읽어도 무방한 것 같다.
간단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어 부담없이 펼칠 수있게 도와준다,
청소년기가 삶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는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으리라..
무더운 여름 책 한권으로 마음을 다 잡고 싶다면 
[10대 ,고사성어에서 길을 찾다]를  권해주고 싶다.

세상에는 좋은 말씀이 참 많다.
하지만 두 귀를 세우고 귀 기울이지 않으면 그냥 좋은 말씀에 불과 할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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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시대를 듣다
정윤수 지음 / 너머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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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만 보고는 나의 무지한 클래식의 상식을 더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책을 펼쳤다. 하지만 작가는 미안하다는 말로 글을 시작하고 있다.클래식의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었다.기대와는 다른 전개이지만 어느새 나는 작가의 바램처럼 책장을 넘기며  집의 한구석에서 잠자고 있던 음반들을 꺼내 그들의 소리를 들었고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LP에서 막 CD로 바뀌던 나의 20대에 구입했던 음반들을 들으며 나도 어느새 바로크의시대로 베토벤의 집으로 윤이상의 법정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클래식을 듣을 때도 역사를 알고 작곡가의 삶을 좀 더 안다면 아는 만큼 더 많이 들릴 것이다.작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비발디의 사계로 시작하여바흐,모짜르트,베토벤,슈베르트,브람스,바그너,차이콥스키,시벨리우스,드뷔시,말러,쇼스타코비치,스트라빈스키,피아졸라,윤이상까지 역사속의 그들을 이야기 한다. 
미술관에서 만났던 모네의 그림을 드뷔시의 인상주의와 함께 만나니 더 새롭게 다가온다.역사를 배울때 나라별이야기와 음악사와 미술사를 다 따로 배웠기에 엮는 몫은 배우는 사람의 것이 였는데 작가는 모두를 아우러 주고 있어 책읽는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 준다.더불어 음반소개도 함께 되어 있다.
거실에 음반과 가까운 곳에 함께 두고 음악을 들을 때 마다 펼치게 될 것 같다.
여름 방학을 맞이한 중1아들의 방에서는 끝없이 피아노 연주곡들이 들려온다.
얼마 전 작은 오디오를 방으로 옮기고 음반도 구입하더니 mp3가 아닌 스피커로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가 그래도 걱정이 덜 되는 것은 늘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다.엄마 손에 이끌려 가던 음악회 덕분인지는 몰라도 클래식이 좋다고 말해 주는 아이가 고맙게 느껴진다.
아이와 미술사와 음악가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니 좋다.
"엄마 다 보시면 그 책 제방에 두고 싶어요"
아마 오랫동안 사랑하는 책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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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우주의 반짝이는 보석 열린어린이 우주 캠프 2
김봉규 지음 / 열린어린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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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나면 하늘에도 별이 태어나고 
그 사람이 나이가 들어 죽게 되면 별도 진다고 한다.
별이 빛을 내기 시작하면 태어났다고 하고 더 이상 빛을 내지 않으면 죽었다고 한다.별이 빛을 내는 기간이 별의 수명이 된다.별은 질량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고 한다.무거운 별은 빨리 죽고 가벼운 별은 오래 산다고, 질량이 클수록 별의 크기가 커지고 많은 빛을 내기 때문에 수명은 짦아진다고 한다.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갖고 싶다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우주의 보석 - 별
별은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이다. 
공 모양의 기체 덩어리이며 별의 핵에서 핵융합을 하며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만들고 ,이 에너지가 별을 빛나게 한다.
모든 별은 빛나지만 그 밝기는 별마다 다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태양이다.
태양은 앞으로 50억 년 동안 더 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밤 하늘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다.
그 별들이 보낸 빛으로 우주의 크기와 역사를 알아낸다고 한다.
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궁금할때 
우주의 반짝이는 보석 - 별
을 펼쳐 별의 일생을 함께 한다면 
호기심으로 가득찬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달을 등삼아 별 여행을 떠나도 좋을 듯하다.


평소 어린이 과학책을 볼 때 사진들이 아쉬웠던 적이 더러 있었다.
간단한 설명과 화료한 사진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더 없이 좋은
우주의 반짝이는 보석 - 별을 만나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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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즈 1 -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 세계 카니발 문고 3
존 흄 지음, 이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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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조종하고 움직이는 비밀 세계가 있다.

심즈는 현실 인간 세계와는 다른 인간세계를 조종하고 '현실'을 설계한다.

 

판타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과 다른 세계의 존재, 어떤 방법으로 이동하고

다른 세상의 매력에 따라 책은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다소 지루함을 주기도 한다.

THE SEEMS는 기대와는 조금 다른 시작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베커가 사건을 해결하게 되며

독자들과 비슷한 연령의 소년이 해결요원으로 활약하게 되며

펼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12살 소년의 꿈 같은 활약상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심즈에 응시하게 될 지도 모르니까~말이다.

처음 작가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글이 나를 다소 혼란스럽게 했다.

사건 현장과 현실,과거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져 잠시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낯선세계 심즈를  이해하게 되며 책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글리치의 공격으로 현실세계는 잠들지 못하고 최악의 상황인 물결효과가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오고 베커는 처음 맞은 단독 업무에 긴장과 초초함을 어쩌지 못한다.

심즈세계의 어디가 공격 당했는지도 모르고 글리치를 찾아 나서는 베커와 심리 요원.침대벌레의 공격까지 받으며 곤경에 빠지게 된다.베커는 인간세계 제니퍼의 일에 관여를 하게 되어 '해결요원'의 자격을 잃을지도 모르게 된다.

글리치를 새벽이 오기전에 찾아 해결하지 못하면 인간세계는 물결효과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현실 세계를 조종하는 다른 세계가 존재 한다는 것보다 나와 같거나 비슷한 12살 베커의 활약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어릴 적 지구를 외부의 적으로부터 구하고 싶었던 많은 독자들이

글리치의 공격으로 부터 인간 세계를 구하고 싶어하는 베커의 용기와 두려움을 공감하며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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