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면 달라질까?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 2
마르틴느 라퐁.카롤린느 라퐁 글, 알리즈 망소 그림, 이은정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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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에 보면 아이가 화를 낼 때 

화내면 나쁜 행동이야~라고 하는 것보다는

적절하게 표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남자아이는 화를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들 둔 엄마로서 

어떻게 화를 조절하고 해결할 수 있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많이 알고 싶었답니다.

그런 해결책을 아이 눈높이에서 제시한 책을 만났어요.

내인생의 책에서 나온『화내면 달라질까?』 라는 제목이에요.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2 HOW HOW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 교실 - 화를 토닥토닥

화내면 달라질까?

 

제목 자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이에게 질문을 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구성이라

설명식, 지시적이 아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주인공 캐시와 그의 친구들 누크, 피치의 그림이 아주 귀여워요.

표정과 행동까지도 살아있어서

아이가 따라하며 웃기도 하고

이 표정으로 캐시의 마음을 읽어보기도 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캐시가 화를 내는 장면.

역시 행동으로 나타내네요. 물뿌리개를 발로 뻥~~~

행동양식이야 다양하지만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울아이도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했었는지 얘기해본 페이지에요.

 

 

밭을 엉망으로 만든 친구때문에 화가 난 캐시.

혼을 내주려다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합니다.

"화낸다고 달라지는 게 있을까?"

페이지 넘기기 전에 이 질문을 아이에게도 해봤어요. 

 

 

친구들에게도 밭을 나누어주기로 한 캐시.

해결책에 만족한 친구들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서로 안고 환하게 웃어요.

 

 

이 마지막 페이지의 질문을 울아이에게도 해봤어요.

사실, 유난히 거친 아이들이 많은 학급이라

선생님도 몹시 고생하시고

울아이도 마음고생, 몸고생이 많았었거든요.

이 질문에 대답들을 하면서 화를 표현하는 행동의 적절성 여부, 

그리고 해결책 등도 함께 생각하게 되었어요.

 

 

물론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 더 발전적인 해결책이 나오진 않겠지만

학교에서, 가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상황에 대해

여러 모로 생각해보는 연습의 기회를 마련해준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초등 들어가면서

많은 엄마들은 학습에 포커스를 맞추지만

사실은 더 많은 아이들과 한 학급을 이루고 지내게 되면서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학습보다

문제해결능력, 생각하는 능력인 것 같아요.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의 6가지 시리즈는

그런 면에서 초등을 준비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꼭 읽혔으면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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