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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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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뉴욕.
스토리는 뭐..차치하고 캐서린의 캐릭터가 맘에 든다.
자기를 사랑할 줄 알고 센스가 있으며 유머가 있다. 심지어 일도 잘 한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다.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동성이든 이성이든 관계의 거리를 얄미울 정도로 정확하게 유지한다는 거.
38년의 시간에서 보면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19년에서 바라봤을 땐 쿨하며 시크하다.

내면의 고요함 같은 것. 저 여자는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그러다가 저건 후회가 없는 사람만이 가능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결정을 내릴 때....아주 차분한 마음으로 단호하게 결정을 내리는 사람만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 그게 나를 멈칫하게했죠.

팅커가 캐서린을 두고 한 말이다.
저런 내공은 50대 정도는 돼야 가능한 거 아닌가,
죽을 때까지 불가능 할 수도 있고..아니 대부분이 힘들지 않을까..

그녀는 다 가졌다. 불과 20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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