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 이응
김멜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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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조금 SF에 가까우면서도 꽤나 요즘스러운 이야기를 쓰는 작가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출간된 소설집 『이응 이응』 속 작품을 모두 읽고 그건 김멜라 소설의 전부가 아니었음을, 내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소설 속 낯설고 기묘한 설정에는 사회적인 문제와 개인의 내면, 관계의 이야기가 함께 놓여 있다. 작가는 그것들을 관념으로만 다루지 않고, 아예 밖으로 꺼내 만져 보고, 듣고, 움직일 수 있는 무언가로 만들어낸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집은 한 작품으로 만났을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작가의 세계를 입체적이고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중 몇몇 작품은 장편으로 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아 나는 이렇게 김멜라의 팬이 되어버린 것이다. 다음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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