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월간 릴레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사랑은 하루도 사랑』은 아홉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홉 편 모두 여성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러나 서로 다른 이야기임에도 비슷한 질문을 계속 건네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각각의 단편들이 조금씩 겹쳐 보이기도 한다.그런데 아홉 편을 모두 읽고 나서 그 관계들을 한꺼번에 놓고 보니, 단순히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여성 관계를 계속 변주하면서 사랑과 관계가 사람이 살아남는 데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어쩌면 사랑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하루하루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계속 반복되는 행위일지도.제목과 표지만 보면 예쁘고 달달한 사랑 이야기일 것 같았는데 읽고 나니 사랑은 무언가를 완벽하게 지켜내는 힘이라기보다 무너진 뒤에도 다시 나와 타인을 살피며 살아가게 하는 마음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박상영 작가님의 “오래 웃었고 오래 아팠으며 마침내 더 오래 사랑할 자신이 생겼다”는 추천사가 깊게 와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