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동물의 비밀
니시모토 오사무 지음,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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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박사님과 함께 떠나는 85종의 동물의 세계!

동물박사님과 박사님의 조수 다비드, 초등학교 3학년친구 수아와 지우가 엘로콥터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며 동물들을 만난다. 아프리카, 아시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오세아니아, 마다가스카르, 남극,북극까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동물들이 다 나와있다!!

아이아 커가며 특별히 자연관찰전집을 따로 보지는 않았다.
몇차례 물려받은 자연관찰 책들을 보여주었지만 과일이나 식물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고, 동물과 곤충에는 관심이 없다가 요즘들어 곤충백과를 재미있게 본다.
동물에 대해서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만 보고 겉핡기식으로 넘어가곤 했는데
개인적으로 엄마로서 동물에 대한 책을 많이 봤으면 했었다.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있을까 생각하다 발견한 “와우! 동물의 비밀”.

아이와 함께 읽다보니 나도 모르던 동물의 비밀들이 가득하다.
함께 알아가는 과정이라 더 특별하다.
영화 라이온킹을 보고 왜 사자들은 몰려서 지내는지 궁금했던 아이는 책을 통해 무리지어 살며 여러 암컷들과 지내는 수사자에 대해 알게되었다.
영화이야기도 하며 책을 보니 나중에 기억하기도 쉬웠다.
인간은 어떻게 처음에 생겼을까 궁금해하는 아이에게 침팬지에 대해 읽어주었다.
500만년전 같은 조상에게서 진화한 침팬지와 인간에 대해 아이도 하나둘 비교해가며 읽었다.
세계에 고양잇과 동물들이 얼마나 많은지 정리되어있는 지도를 보니 새로운 사실을 또 알게되고,
코알라와 캥거루처럼 우리나라에서는 만날 수 없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귀여운 그림과 밝은 색감, 그리고 자세하고 쉬운 설명이 이 책의 장점이다.
다양한 동물의 비밀. 재미있고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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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의 월든
서머 레인 오크스 지음, 김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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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20평 남짓한 작은 아파트에서 남편과 함께 살면서 베란다텃밭을 가꾸기 시작했다.
워낙 꽃을 좋아하는 엄마덕분에 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컸고, 꽃을 배우기도 하면서 이십대를 지나 결혼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고기에 쌈싸먹는 것을
남편과 나 모두 좋아하게 되어 씨앗으로 키우게 된게 상추였다.
우연히 화분에 들이부은 상추 씨앗에 푸른밭을 이루고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된 도시농부 이웃들과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소통을 하며 베란다텃밭을 키워갔다.
결혼전 투잡을 하면서 얻은 성인아토피가 베란다텃밭을 하면서 사라졌다.
아침에 거울보는 게 우울할정도로 심했었는데
텃밭에서 가꾼 채소들을 자주 먹고, 채소 과일주스도 자주 해먹고, 무엇보다 채소가꾸기에 열심히하다가 만지는 흙과 매일 매일 바라보는 초록 물결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가만히 베란다창턱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활짝 연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에 움직이는 채소들의 초록물결을 바라보는 시간이 유일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솔직히 지금도 그렇게 하라고 하면 못할거 같다.
아이들키우며 사실은 남아있는 화초화분도 제때 물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과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사업을 하며, 환경소통가인 작가는 점점 초록을 보지 못하는 도시속에서 식물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설명한다.
백퍼센트 이해한다.
스스로 내가 느낀 장점들이기에.
원예치료사라는 직업이 있는 만큼 식물이 주는 치유의 효과도 알고있다.
이 치료법은 더 많이 퍼지고 행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3장에서 말한 식물맹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5년전만 해도 베란다텃밭을 가꾸며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까지 하며 텃밭자랑에 열심히기도 했던 나는 지금 거의 식물맹에 가깝게 생활하고 있다.
채소화분은 모두 없애고 그토록 모아두었던 희귀채소씨앗들을 포함한 씨앗상자도 모두 버리고
남아있는 큰 공기정화식물마저 물을 안줘서 말라가고 있으니
오죽하면 유치원에서 아이가 가져온 나팔꽃은 꽃만 두세개 피운채 말라서 아이가 제발 물좀 주라고 할 정도가 되었다.
집에 화분이 있다는 것을 잊을때가 많다.
그러니 식물맹이지.

책을 읽으며 내일아침에는 화분관리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핬다.
더이상 있는 화분마저 죽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책을 읽으며 저절로 환경에 대한 생각이 이어졌는데,
땅을 우리의 소유물이 아닌, 우리가 속한 공동체라고 생각하면
플라스틱남용이나 에너지와 물 남용을 점차 줄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식물과 함께하는 삶이 곧
땅을 사랑하는 삶이고
훗날 우리의 아들딸들도 아프지 않는 지구에서 살 수 있을거라는 다짐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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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 - 만화로 떠나는 벨에포크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
신일용 지음 / 밥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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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르 에뽀끄는 1권부터 3권까지 완결된 이야기다.
1,2,3권을 모두 다 읽어본 후의 느낌은 리얼한 그림과 위트로 역사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화로 된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역사서는 만화라면 반갑다.
지루하고 넘기기 힘들만큼 어렵다 느껴지고 인물소개와 시대사건들은 아무리 봐도 익숙치 않은게 역사서이기에 만화로 된 책들은 적극적으로 접하는 편이다.
라벨르 에뽀끄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의 전세계적인 흐름을
다룬 책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어둡고 암울했던 아시아의 약소국에 비해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문화와 힘을 과히했던 유럽열강들은 사실 말그래도 라벨르에뽀끄다.
내가 배낭여행으로 만났던 프랑스와 영국도 그러했고,
그들의 문화가 음악으로나 미술로 꽃을 피운 시대도 그 시대였다.
그렇게 아름다웠던 시대의 장막속에는 어떤 역사들이 숨어있었는지 제 3권에서는 중국의 의화단부터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이야기, 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러시아 혁명을 이야기한다.
중국에 여행을 가면 들르는 자금성과 이화원이 이시대 사람들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여행을 떠났을때를 생각해가며 책을 보니 더 와닿았다.
그리고 라벨르 에뽀끄에서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화가와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3권에서는 피카소의 이야기를 다뤄서 중간중간 분위기 전환의 시간이 되었다.
이 시대에 대해 그림으로 전반적으로 훑고나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근대사가 익숙하게 느껴진다.

역사를 보며 우리가 마주해야할 거울의 뒤편을 어떻게 보면 되는지
책을 통해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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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나의 꿈 두근두근 러블리 파티플래너 텐텐북스 87
여호경 지음, 이정연 그림 / 글송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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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크면서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게되었다.
지난해만해도 같은 반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면 안되냐면서 초대장도 쓰고, 때로는 친구네 방문해서 같이 놀기도 하고.
점점 친구와 함께 끼리끼리 노는 것이 익숙해진 아이.

아이들 노는 것을 보면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다.
친구와 함께 초대장을 만들고 서로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 벌써 이만큼 컸나 싶기도 하다.

이제 친구네 가서 하룻밤 자고 오고 싶다는 말도 하는데
내가 어렷을때도 그랬다는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온다.
친구네 가서 저녁에는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재미있는 놀이도 하고 파자마파티를 하면 나중에 친구들과 추억이 생기고 우정도 돈독해지고 그랬다.
나이를 먹고 십년이 지난 요즘도 그 이야기를 하면 또 언제가 파자마파티를 하자고 행복한 계획을 짜곤 한다.

귀여운 일곱살 조카에게 파티플래너가 꿈인 은율이의 이야기인 이번 책을 선물로 주었다.
예쁜 종이인형이나 관절인형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고, 작은 인형들의 집꾸미기를 좋아하는 조카가 이번책도 좋아했는데, 나역시 함께 책을보다보니 어릴적 만화책을 보던때가 생각이 난다.
그림들이 어찌나 예쁘고 색감도 예쁜지.
친구의 생일파티를 준비하기 된 은율이가 파티플래너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파티플래너가 되기 위해서 여러가지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가장 맘에 드는것은 리본만들기, 파티플래그만들기, 선물포장하기 등 실제로 아이들과 파티할때 필요한 DIY들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그림으로 설명이 들어간 것이다.
나역시 아이의 친구들 생일선물포장이나 작은 음악회때 필요한 꽃다발을 포장할일이 많이 있는데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리본아트도 배우고 선물포장기법도 배우러 다녔던게 생각이 났다.

그리고 파티플래너라는 직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고 여러가지 파티 종류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거 같다.

꾸미기 좋아하고 파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최애 책이 될거 같다.
엄마들에게도 인기만점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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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 나태주 시집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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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고행이 아닌 여행이라 생각하라시던 나태주시인.

풀꽃 시인 나태주 등단 50주년 기념 시집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를 읽는 밤은

나태주 시인을 앞에두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책 표지를 따로 떼서 펼치면 강아지와 함께 겨울길을 걷는 사람이 보인다.

올겨울 지나가기 전에 벽에 걸어두고 상큼한 눈길의 숲속냄새를 맡고 싶다.







하루 삼십분

아이들을 재우고 홀로된 시간.

나태주님의 시집을 무릎에 올리고 가만히 앉아 시를 읊는다.

아이들의 숨소리, 때로 아이아빠의 코고는 소리,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건조기 돌아가는 소리 사이에

오로지 내 시간.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는 동안

나는 불을 밝혀두고 새벽녘

나태주시인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의 시를 읽고 있으면 바람부는 날 창가에 서서 바람소리를 듣는 듯하고,

푸른 잔디가 펼쳐진 동산에 올라 햇빛이불을 덮는 듯하다.

자연의 흐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4D제공 시집이다.

그토록 리얼하다.

시를 읽는 동안의 상상력은 4D의 기술을 훌쩍 넘어선다.





“그리운 사막” 이란 시가 인상적이었는데,

목마름에 대한 갈구를 느끼며 어쩐지 지금의 내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짧은 시 속에서 나 역시 한없이 건조한 바람속을 거니는 느낌이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그의 시를 읽으며

내가 삶은 힘들지만 아직 사람들이 있기에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감히 갖게 한다.

때로는 일상의 작은 일들에 감사함에 나를 더 작게만든다.





그의 시를 매일매일 읊조리며 그가 펼쳐둔 화첩에 들어가 들길을 걷다보면,

고행이라 했던 인생이 어느덧 여행이 되는 순간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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