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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질문이나 괜찮아 답은 항상 찾을 수 있어
누리 비타치 지음, 스텝 청 그림, 이정희 옮김 / 니케주니어 / 2020년 8월
평점 :
우리집 일곱살 아들은 갑자기 훅 질문을 해서 가끔은 나를 당황시키곤 한다.
자기전 양치질을 하면서 “엄마, 인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엄마 공룡은 처음에 어떻게 생겼을까”,”엄마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정말 바보같게도 엄마인 나의 대답은 “얼른 글을 읽어서 와이책에서 찾아서 읽어보자”다.
아직 쉬운 문장이나 쉬운 단어읽기만 하는 아이에게
한글공부열심히 해서 책에서 찾아보자는 말이다.
아이의 질문에 대답은 나도 모를뿐더러
아이의 질문과 아예 다른 대답을 하는 모지리 엄마일뿐이다.
이럴때마다 아이의 갑툭튀 질문들을 모아놓은 책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 책에 가까운 책을 만났다.
뭐든 처음에 관한 책.
아이가 궁금해하는 질문들도 있는지 찾아보면서 읽다보니
하루 이틀 사이에 다 읽었다.
작가는 학교 도서관에서 점심시간이 시작함과동시에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답을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완성하는 점심시간 도서관 챌린지를 했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모든것의 처음”이다.
짧은 시간안에 답을 찾아야하는데 작가는 도서관에 있는 책이나 인터넷검색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보통 질문자는 11살,14살 등의 10대 학생들이고 아이들의 질문중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창의적인 질문들이 가득했다.
우리집 아들이 궁금해했던 최초의 인간을 비롯해서 최초의 동물원, 최초의 신문, 최초의 휴지, 최초의 초코칩 쿠키등.
가끔은 우리도 궁금했던 질문도 있고,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도 있다.
실제로 알려진 최초의 것들을 그대로 제출하지 않고 질문자의
의도에 맞게 더 검색을 해서 숨어있는 답을 찾는다.
최초의 인간에서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 소녀, 보아에 대한 이야기는 큰 감명을 받았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더 검색해보고 싶었다.
작가는 책의 말미에 이 세상에 떠도는 정보들의 진짜 가짜를 구분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해주어
앞으로 수많은 정보와 컨텐츠에서 살아야하는 아이들에게
큰 교훈을 전해주었다.
제목부터가 긍정에너지가 느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