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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허풍담 6 - 터무니없는 거짓말
요른 릴 지음, 지연리 옮김 / 열림원 / 2022년 10월
평점 :
북극허풍담6 : 터무니없는 거짓말
요른 릴
열림원
북극은 어떤 곳일까?
지구의 극지방아 북극의 날씨는 너무나 춥다고 알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 추위와 함께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덴마크의 작가 요른릴 북극 허풍담시리즈 중 6번째 책으로, 그가 경험했었던 북극에서의 이야기들을 담았다고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못했던 북극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덴마크하면 떠오르는 것은 안데르센의 나라, 코펜하겐과 로열코펜하겐의 예쁜 패턴의 도자기등입니다. 북유럽에 위치핸 나라이고요. 한번쯤은 여행을 해보고픈 나라였으나 세계최대의 섬인 그린란드가 덴마크의 영토라는 것이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북극곰, 북극여우, 북극이리가 살고 있는 그린란드, 24시간동안 낮인 백야가 있는 땅인 그곳에서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이책의 작가는 어른들의 안데르센, 덴마크의 국민작가 요른릴입니다. 북극허풍담 6을 쓴 요른 릴 작가는 젊은시절, 덴마크의 탐험가 라우게 코크박사와 그린란드 북동부로 원정을 나섰다가 북극의 매력에 빠져 그곳에서 16년을 지냈다고 합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북극허풍담 시리즈의 일부를 집필했다고 합니다.
작가의 직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북극에 대한 묘사가 생생합니다.
세상의 끝이라 불리우는 북극에는 사냥꾼들이 살고 있습니다. 사냥꾼들은 북극에 폭풍이 세차게 몰아칠때마다 모여서, 하염없이 길게 이어지는 이야기들로 시간을 보냅니다. 처음에는 통상적인 평범한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이야기 끝에는 사냥꾼들 중 연장자의 옛날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철학자, 낭만주의자, 전직군인, 북극영웅을 꿈꾸는 젊은이와 남쪽 동네에서 돌아온 사냥꾼, 책을 출판한 안톤의 이야기,하늘을 날아 모두의 부러움을 산 헤르베르트, 연안에서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관한 이야기들은 마치 판타지 처럼 느껴졌습니다.
저 또한 가본적 없는 북극... 그곳에서 치열하게 살며 삶을 이어가는 사냥꾼들의 이야기는 뭔가 허황된 듯하면서도 어디선가 존재는 하지만 이질적이면서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혹독한 자연과 지독한 외로움이 있지만 그속에서도 낭만과 여유, 유머를 잊지않기 위한 그들만의 고품격 허풍담들은 읽는 내내 생각해보고 곱씹어야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뭔가 판타지스러운 신비롭지만 투박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연환경의 제약보다는 그상황 속에서도 위트를 잃지않고 허풍을 떨며 행복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립 1987년에 빛나는 즐거운 덴마크 산악회 편을 읽다보니 미국곰이 귀한 맥주를 노리고 찾아와 약탈을 해간다는 내용이 신기하면서도 정말일까하고 다시 읽고 또 읽었습니다. 삽화에서는 사람의 얼굴인데 곰의 탈을 쓴것인지 미국곰이 맥주를 훔쳐가는 것이 허풍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아서요. 그래도 설정상으로는 곰은 맥주를 좋아하고, 그곳 기지를 지키는 사람들에게도 맥주는 몹시 소중하다는 것이겠지요.
헤르베르트, 매스 매슨, 밸프레드, 안톤, 비요르켄, 로이비크 등등 이름도 어려운 등장인물들이 나오지만 백야가 창창한 북극의 한기서린 땅에서 생생하게 살아가고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이 들어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답니다.
북극의 혹한을 이기며 살아가고 있는 사냥꾼들의 흥미로운 북극허풍담이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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