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
조선희 지음 / 샘터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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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 심화와 핵가족 & 저출산 및 초고령사회 & 비혼과 이혼으로 인한 1인 가구 증가는 2026년 대한민국이 직면한 보건사회학적 위기입니다. 본 도서는 학연·혈연·지연이 없는 5명의 人이 제주에서 공동주택 ‘미로헌(美老軒)’을 짓고 함께 사는 과정을 기록한 흔치 않은 작품입니다. 60대인 저자가 거주하는 미로헌은 네 개의 독립 공간이 있고, 거실과 주방 & 취미생활용 공간을 공유하는 구조입니다. 복잡한 사연으로 인해 5人이 내린 결정은 분명 파격적이고 흔치 않은 일이지만, 앞으로는 상기 요인으로 인해 저자와 같은 결정을 하는 人이 증가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인간은 이기적이지만 홀로 살 수 없는 존재이기에 생로병상의 여정을 함께할 동반자는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인생의 최후반전에 해당하는 노년기는 노화된 신체와 부모의 죽음 & 은퇴 등으로 인해 관계를 새로 시작하기가 쉽지 않은데, 만일 생물학적 후손이 부재하고 배우자와 사별했다면 (혹은 비혼이라면)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자칫 절망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비록 생물학적 & 법적 타인일지라도 목표를 공유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다면 삶의 온도는 한층 높아질 텐데, 독거 대신 동거를 택한 5人의 이야기는 커뮤니티 케어라는 또 다른 삶의 방식을 제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병원 동행 & 주요 동거 규칙에 관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사회복지 관계자 & 독거 중인 중·후기 성인기 人이 읽는다면 분명 느끼는 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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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측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인스타그램 @dr.l_mind_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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