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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2084 - 개정판 라임 틴틴 스쿨 1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박종대 옮김 / 라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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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타인 가아더만의 환경과 지구,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철학적 이야기

<지구, 2084>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깊이 고민하게 해주는 이야기



[라임출판사에서 <지구, 2084> 서평이라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참여합니다]




국어교과서 22개정을 살펴보니 비문학 주제들이 예전과 확실하게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환경관련된 글이 모든 고등학교 공통국어 교과서에 다 실려 있었고 중학교 국어교과서에도 환경에 대한 글이 빠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만큼 환경은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요새는 환경 관련 책을 많이 읽게 되었는데 이번에 <지구, 2084>라는 제목의 이 책을 보자마자 서평단을 꼭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최재천 교수님의 추천이라니 이건 믿고 읽을 만한 책인 것이다


 


<지구, 2084>책이 도착하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택배상자를 열어보니


표지에 보이는 모레시계의 위 아래의 상반된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고


책을 읽기 전이라 붉은 보석이 달린 반지의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모레시계 위의 두 소녀와 오른쪽에 할머니와 손녀로 보이는 관계도 궁금했다






추천의 글을 보면서 마음에 남는 부분에 밑줄을 하다 보니 정말 밑줄이 가득해졌다


무엇보다 T.S.엘리엇의 <황무지>와 T.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함께 최재천 교수는 감동시킨 작가가 <지구, 284>를 쓴 요슈타인 가아더라고 하시니 책을 얼른 읽고 싶어졌다




글은 전체적으로 두 아이 '노아'와 '노라'의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책을 읽다보니 노라의 이야기는 연두색바탕으로, 노아의 이야기는 하얀색바탕으로 되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 인상적인 문장이 얼마나 많은 지...자꾸 읽어보고 생각하게 된다.


목차 중에 <인간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날>은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할 부분이었다.


또한,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지금 우리가 나서야 할 때>를 읽으며 문제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그걸 피하지 말고 직접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얘기한다. "논의로만 그치지 않고 실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깊이깊이 고민을 하기도 한다......미래의 지구에서 살아갈 사람은 바로 여러분이기 때문이다"라는 부분은 우리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그리고 지금이 우리에겐 기회라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지구, 2084>






'어두운 미래를 그냥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지금 바로 바꾸려고 시도하든지 어서 결정하라.'


'세상은 늘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있지는 않겠구나.'


"우리 인간이 일으키고 있는 기후 변화에 공포감이 느껴지거든요. 지금 당장 살아가는 데만 급급할 뿐, 후손은 전혀 배려하지 않잖아요.. 갈수록 나빠지는 기후와 환경 때문에 자꾸만 앞날이 걱정되고 두려워져요."


"결국 지금 문제는 다 우리 인간이 자초한 셈이지."


"나는 가끔씩 우리가 그런 중요한 진실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니?"


"알 것 같아요. 불편한 진실은 되도록 잊거나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는 뜻이죠?"


"게다가 환경은 견해 차이의 문제가 아니에요. 기후 변화가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으니까요. 눈 감고 귀닫고 사는 바보가 아니라면요."


"동물원에 갇혀 있던 마지막 한 마리가 죽으면서 이제 사진과 기억으로만 남게 된 셈이다. 슬픈 일이다. 그리고 끔찍한 일이다."


"지구 생태계의 붕괴 과정을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는 게 인간의 의무라고 생각하니까.....하지만 화를 낸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다."


"가슴이 아프다. 영원히 사라진 풍경이기 때문이다.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사실은 사실이다"


.


.


.


"미래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아. 다만 내가 미래를 만드는 일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건 분명히 알 수 있어. 어쩌면 난 지금 이 순간 첫걸음을 내디뎠을지도 몰라."


"우리가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고 한 거 잊지 않았지?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거야. 그러려면 함께할 사람들을 되도록 많이 모아야 해.


"게다가 '희만'이라는 건 그냥 가만히 앉아서 다 잘될 거라고 기대만 하는 게 아니라, 현실과 맞부딪쳐 싸워야 한다는 뜻이지. 요나스, 함께 하지 않을래? 나랑 세상 속으로 들어가 같이 싸워 보는 거야."


"그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지구의 기후에 나쁜 영향을 주는 첫 세대이면서, 동시에 그 대가는 직접 지불하지 않는 마지막 세다일 거라고 말해 왔어......노라, 진짜로 슬픈 건 우리 스스로 우리 자신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이야."



#지구2084 #추천도서 #라임출판사 @lime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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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새가 온다 풀빛 그림 아이
김상균 지음 / 풀빛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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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새가 온다

꼬꼬마들과 책읽기를 하다보니
동화책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고등친구들과는 진로독서하기 바빴거든요
동화책이 얼마나 재미있고 감동적인지♡

이번에 도서출판 풀빛에서 @pulbitkids
좋은 기회로 서평단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어요

표지에 있는 비비새가 익살스럽고 귀여웠어요
알고보니 김상균작가님이 일러스트레이션전공자에
그림책작가까지 엄청난 실력자셨어요^^
옛이야기에 관심이 많으셨기에
<비비새가 온다>라는 멋진 이야기책이 나온거에요

비비새가 대체 어지럽고 더러운 세상을
맑게 하기 위해서 나쁜 사람 100명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 지
그리고 마지막 1명이 누구일지 넘 궁금했어요

우리 친구들이 살고있는 세상은
맑고 행복하기만 하진 않다는 건 알고 있을 거에요

비비새는 전통가면극의 가면을 쓰고 피리도 불어요
그리고 비비새가 혼내는 사람들은
우리 친구들이 알 수도 있답니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아! 너구나!할거에요

우리 친구들은 과연 누군지 알까요?

특히 마지막에 현대사회로 온 비비새가
누굴 혼내줄까~~~라는 부분!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싶었어요
어른들과 다른 이야기를 해줄것같아요

<비비새가 온다>는
중고등친구들도 읽으면 좋겠어요

동화책.그림책이 유치하다는 생각은 NONO
정말 짧은 글이지만 감동백배랍니다♡♡♡

#도서출판풀빛 #도서출판풀빛서평단 #풀빛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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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국어시간 - 문학작품 들고 교과서 밖으로 튀어! 생각하는 10대
공규택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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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국어 시간」 북트리거 도서 협찬으로 읽은 후 주변에도 추천하고 리뷰도 남겨봅니다


「차이나는 국어 시간」 국어를 색다르게 만날 수 있는 시간 국어시간이라고 하면 지루하다고 여기는 아이들에게 국어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얼마나 깊은 관련이 있는 지 알려줄 수 있는 책입니다。 무억보다 AI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AI를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닌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학습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점이라고 봅니다

저 역시 ChatGPT등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결국 접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을 잘 하진 못해도 활용 방법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안된다보다는 해보고 너의 생각을 얘기해볼래라고 하고 싶습니다

책 목차를 보면서 과학、 역사지리、 예술문화、 사회경제、 미래 등과 국어가 융합한 주제를 보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꼭 필요한 것들이 바로 다양함과 융합이기에 이 책을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 역시 꼭 읽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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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는 나다 : 수능실전편 (2023년) - 신유형 어휘 문제에 맞춘
김태동.장현만 지음 / 나는나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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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를학습하기좋은책이라선택했습니다
다만정답해설지에잘못된것들을수정보완해서업로드한것들은어디서찾을수있는지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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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창 - 제주4.3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김홍모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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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빗창>을 읽고 (고1 안영경)
얼마 전에 <순이산촌>이라는 소설을 보고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한 사람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아이의 이름은 ‘련화’로 제주 앞바다에서 물질을 하며 살아가던 아이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야학 공부를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 독립운동을 계획한다. 련화는 당시 일제의 지정판매, 터무니 없는 조합비, 여러 부패 등에 대항하였는데 그녀의 용기는 순사들의 총구를 내리고 해녀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게 했다. 요구안이 받아들여지고 얼마후, 일본이 항복했다는 소식을 들은 해녀들은 앞으로의 자유로운 국가와 평화로운 미래를 기대하며 새로운 꿈을 마음에 품는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그녀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를 조정하려하는 큰 권력과의 싸움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제주도로 들어온 미군은 반동분자,빨갱이라는 터무니없고 이유로 많은이들을 증거도 없이 잡아들였고, 죽였으며 그들의 권력에 편승한 친일파들도 다시금 판치기 시작했다. 이 상황을 지켜만 보고있을 수 없었던 많은 이들은 미국과 일제의 강압적인 태도에 진심으로 분노하며 총파업을 선포하였다. 책의 마지막에서 성인이 되어 제 희생으로 마을사람들을 살리려던 련화는 친일파의 손에 의해 죽게되고 그녀가 어릴적 다짐했던 미래를 보여주며 내용이 끝난다.

이 책을 읽자 내가 작년 여름쯤 가족들과 제주도에 갔을때 우연히 들렸던 건물이 기억이 났다. 정확한 건물명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해녀님들의 공로를 알리던 그곳은 해녀님들의 오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난 단순히 모든 흑백사진에서 그분들의 결의와 용기가 전해져 놀라워했었다. 그때의 난 오랜 사진이 사람의 감정을 이렇게나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만 잠깐 흥미를 가졌으나 오늘의 난 이 책을 읽고 그분들의 결의와 용기가 필요했던 이유를 알게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그려지는 ‘제주해녀항일투쟁’에서 그녀들의 요구는 부당하지 않았고, 그녀들의 용기는 하찮은 것이 아니였으며, 그녀들의 의지는 아름다웠다. 또한 자신의 조국을 온전히 지키려던 운동인 ‘제주 4.3’은 한국현대사의 숨겨야하는 오점이 아니라 그동안 소외받고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던, 누구보다 빛나고 아름답게 싸웠지만 역사와 국민들에게 잊혀진 많은 해녀들의 여성독립운동이었다. 작년 광복절에, 文 대통령이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그는 “여성의 독립운동은 더 깊숙이 묻혀왔다"면서 "여성들은 가부장제와 사회, 경제적 불평등으로 이중삼중의 차별을 당하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라고 말하였고 "제주해녀는 일제 착취 맞선 여성독립운동가" 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돌이켜생각해보면 부끄럽지만 난 ‘제주 4.3’ 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거나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또한 유관순 열사를 제외하고는 남성이 아닌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해 자세히 배워본적도 없는 것 같다. 우리가 모르는, 과거의 가부장적이고 유교적인 가치관에 의해 가려진 여성독립운동가들은 얼마나 많은 걸까? 언젠가 그들의 공로가 모두 인정받고 과거의 그림자를 벗어나 국민들의 마음에 멋진 한명의 독립운동가로 존경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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