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 바다의 맛 2020. 05. 15.]

잔잔하다. 하지만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다. (카몬과 나카무라는 도야마를 찾기 위해 숲을 헤매다 포기하고 나란히 앉아 시간을 떼우고 있었다). 카몬은 그 때를 기회로 삼아 그 동안 전하지 못했던 나카무라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려고 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이 그토록 찾던 도야마가 30미터 높이의 벼랑 위에서 밧줄을 잡고 허공으로 떠오르며 내려오던 장면. 난 거기서 웃음이 터졌다. 갑자기 그런 황당한 설정이 나올줄이야. 아무튼 오랜만에 순수하고(?) 담백한 소설 한편을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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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유감스러워하며 닫힌 문을 너무 오래 바라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있는 다른문을 보지 못한다.
-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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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7 : Age 그럴 나이 2020. 05. 18.]

저번 호(도덕책)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호 ˝그럴 나이˝ 역시 마음에 드는 사진과 그림들이 가득했다. 물론 글도 30대인 나에게 많이 와닿았다. 누구를 만나든 ‘나이‘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 없었고, 물어볼 수 없다면 외모, 말투, 행동 등을 분석해서라도 나이를 짐작하려 애써왔다. 참 부질없는 짓이다. 이제 그렇게 나이에 집착할 나이를 보내버리고 새로운 나이로 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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