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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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주로 요한네스에게 벌어지는 다소 이상한 상황들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이 겪는 이 상황들이 사후 세계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미 죽은 친구가 나타나 함께 낚싯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가 마중을 나온다. 분명 이상함을 감지하지만, 그들과 함께였던 과거가 너무나 평화롭고 좋았던 시절이었기에 이 상황이 현실이기를 바라기도 한다.

딸 싱네가 요한네스의 죽음을 발견하는 순간, 친구 페테르는 그에게 ‘당신은 죽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려준다. 먼저 죽음의 세계로 들어간 페테르가 가장 친했던 친구를 죽음의 길로 안내하기 위해 온 것이다. 큰 사건 없이 다소 심심한 이야기 같지만, 마치 한 편의 꿈을 꾸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소설은 여러 번 다시 읽어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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