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문클리퍼호가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달빛 기사는 왕자를 안고 서둘러 안전한곳으로 숨어들었지요. 잔뜩 겁을 먹은 왕자의 뺨에 눈물이 흘렀어요. 달빛 기사는 그 눈물을 받아 가슴에 고이 품고 달빛 왕자의 엄마 아빠가 남긴 부탁을 되뇌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손이 타들어 가는 듯이 따끔거렸어요. 손을 펼쳐 보니 왕자의 눈물이 빛나는 다이아몬드 단검으로 변해 있었어요. 다이아몬드 단검은 어둠 속에서도 날카롭게 반짝였지요.
달빛 기사는 피치에 맞서 싸우러 가면서 왕자에게 속삭였어요.
"꿈에서라도 나를 기억해 줘."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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