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게는 아끼는 책이 있다.  아마도 가슴에 끌어안고 처음으로 다른 이에게 이야기한  책일 것이다.  어쩌면 세상 보는 눈을 영영 바꾸어버린 책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책을 몇 권씩 갖고 있다.  책장 선반에 가지런히 그려넣으면  이 책들은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 우리의 신념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당신이 어느 책 한 권을 사랑하면, 많은 사람들도 그렇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한 사랑 덕분에우리는 서로 인연을 맺고 이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기적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모든 책을 꿰뚫는 요지다. 책은 다른 사람이 이 세상을 보듯 우리가 세상을 보게 해주고 서로를 이해하도록 도우며, 우리 모두는 같은 인간이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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