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 나이가 몇 살이든, 공장에서 만들어진 지 몇 년이 흘렀든,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야. 넌 스스로 네가 가야 할 길을 선택했어. 그러니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닌 거야. 나로 5970841, 어서 떠나. 현주 씨가 없다는 핑계는 대지 마. 넌 그렇게 나약하지 않아. 넌 용감한 나의 딸이야. 가, 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