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느닷없이 작아지기 시작한 자코모.
작아진 자코모는 자코미노라고 불리기 시작하며
회사에서도 더이상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 나와요.
집으로 가는 동안에도 자꾸만 작아진 자코모는
결국 완전히 길을 잃고 말아요.
하지만 방향을 찾으려고 올라간 꽃나무 위에서
플로라라는 또다른 작은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함께 힘을 내어 다시금 집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지만
같은 풍경만이 끝없이 반복될 뿐이었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방향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나 자신이 작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요.
빠져나올 수 없는 긴 터널에 갇힌 듯한
깜깜한 절망 속에서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너무 애쓰지 말고
지금 내가 서있는 곳에서
다시금 새로 시작해 보는 게 좋을지도 몰라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하면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모든 것은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