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축복이에요 웅진 세계그림책 243
말라 프레이지 지음,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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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기적입니다.

삶은 희망입니다.

삶은 생명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축복입니다.

삶은 고해라는 말도 있지만

그와 동시에 엄청난 축복이라는 것,

양립할 수 없어 보이는 이 모두가

우리 삶을 구성하는 놀라운 기적이다.

언젠가 시들어 버릴 거라는 사실이

꽃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것처럼

생의 유한성은 모순적이게도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축복으로 만들어 준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이토록 아름답고 찬란하고 소중한 삶을

더 이상 살아나갈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상처과 아픔 속에 빠져버린 동료들을 보며

가슴이 무너져내리고 산산조각나는 듯한

비통함을 느꼈던 시간들.

모든 탄생과 웃음 속에는 축복이 담겨 있고

신비로 가득한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

슬플 때면 언제나 위로가 함께해야 하고

희망이 있어야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말뿐인 위로가 아니라

진심으로 슬픔을 함께하고 나누어주며

앞으로 펼쳐질 날들 속에는

웃음과 기쁨이 함께할 거라는 희망.

눈물조차 축복이 될 수 있는 사랑가득한 삶이었으면 좋겠다.

표지 속 두 팔을 서로를 향해 쭉 뻗으며

사랑 가득한 손짓을 건네는 손자와 할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짧은 문장 속 묵직한 울림과 함께

축복 가득한 따스한 삶의 장면들을 마주대하며

그림책 전문을 찬찬히 읽으며 필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도전 앞에 서있는 이들에게,

다시금 용기내어 앞으로 내딛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책,

<모두가 축복이에요>를 만날 수 있어서

축복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축복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로 퍼져나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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