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강 지음 / 오올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은 표정을 만든다.

말은 행동을 만든다.

말은 마음을 만든다.

아이들과 교실에서 생활하다 보면

거친 말과 욕설로

친구들간에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욕은 마치 전염력 강한 세균처럼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기 시작하면

주변을 계속 떠다니다가

주변 아이들에게도 번지면서

결국 교실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한다.

또한 험한 말이나 욕은

사용하면 할수록 역치가 높아져서

경쟁적으로 더 센 말을 하게 되기 때문에

마음속에 더욱 큰 상처를 남기게 된다.


그림책 속에서 본인을 대장이라 칭하며

착하고 선량하게 살고 있던 말들을

'강해 보이도록' 만들어주겠다고 한 말 때문에

결국 가족들, 친구들과의 관계가 나빠지고

황폐화되어버린 주인공의 머릿속처럼.


그렇다면,

욕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습관적으로

남들도 다 하니까

남들이 만만하게 볼까봐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비웃기 위해

.

.

.

https://youtu.be/Wh8cw584M-Q

 

나를 더 세 보이게 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또는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했던 욕이

결국 가장 많이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건

자기 자신이라는 걸 알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이 인간관계라고 한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우리의 생각을 나르는 '말'일 것이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처럼

말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속담이 수없이 많은 것도

우리의 인생에서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확인해준다.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분명히 원래의 나인데, 모두 낯설어 했다.

원래대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생각보다 조금 더 많이.'라는 주인공의 독백처럼,

그리고 '흘린 물과 뱉어버린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

라는 우리의 옛 말처럼

잘못된 말로 한 번 황폐화되어버린 마음밭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


말 한 마디로 사람을 죽일수도, 살릴수도 있다.

오늘 나는 어떤 말을 하였는가?

어떤 말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