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꿀벌 한 마리가 그린이네 그림책장
토니 디알리아 지음, 앨리스 린드스트럼 그림, 김여진 옮김 / 그린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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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꿀벌을 이용하게 된 것은 5,000년이나 그 이전의 일이며, 이집트왕의 인주에도 사용되고, 왕의 무덤에서도 발견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나 성서에도 기록되었으나

구조와 생태가 많이 기술된 것은 르네상스 이후이다.

한국에 양봉이 시작된 것은 약 2,000년 전 고구려 태조 때

중국에서 꿀벌을 가지고 와서 기르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하며

이미 삼국시대에 양봉이 보급되었다.

양봉은 독일인 선교사가 이탈리안종을 들여왔다.

[네이버 지식백과] 꿀벌 [honey bee]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알록달록 저마다의 색과 향기를 뽐내는

꽃들이 만발한 화단이나 정원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었던 꿀벌,

어린 시절에는 참 많이도 보았던 것 같은데

그때는 혹시 벌에 쏘일까 하는 두려움이 커서

성가시고 무서운 곤충으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꿀벌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꿀벌이 실종되고 있다는

여러 보도 자료나 과학 뉴스를 읽다보면

'작은 꿀벌 한 마리가' 어마어마하게 위대한 일을 하고 있으며

우리가 너무나 그 일들을 당연하고 쉬운 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작은 꿀벌 한 마리가』라는 그림책이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게 다가오는 이유이다.

그림 작가인 앨리스 린드스트럼이

채색된 종이와 종이콜라주로 완성한 그림은

종이에 바로 채색한 작품에서 느낄 수 없는

섬세하고 입체적인 아름다움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림책 속 꽃잎들에 코를 가져다 대면

달콤한 향기가 퍼져나올 듯 하고,

손가락 끝을 가져다 대면

꽃잎의 부드러움이 그대로 전해질 것 같은

공감각적 감동이 가득한 아름다운 그림책.


꿀벌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거나

꿀벌이 없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심각한 경고의 메시지로 전달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좀 더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조곤조곤 정답게 이야기를 건네는 이 그림책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더욱 잘 전달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많은 꿀벌들이

더이상 사라지지 않고

이 꽃 저 꽃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라고

또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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