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큰 발자국 - 80억 명의 인간이 1명의 거인이라면
롭 시어스 지음, 톰 시어스 그림, 박규리 옮김 / 비룡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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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엉뚱해 보이지만 아주 기발한 상상력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간들을 이렇게 '뭉쳐기계' 에 넣고

한 명의 거인으로 만들어 보는 실험을 진행하는 거죠.

그러면 어마어마하게 큰 대왕인간이 만들어 집니다.

대왕인간이 먹고, 입고, 싸고, 파고, 버리고 하는 것들은

바로 우리 80억 인간이 하는 모든 행위를 합친 것과 같은 양이 됩니다.

얼마나 크냐고요?

<대왕인간>

*키 : 약 3천 킬로미터

*몸무게 : 3억 9천만 톤(1초에 100킬로그램 씩 늘고 있는 중)

*성별 ; 애매모호(49.6%는 여성, 50.4%는 남성)

 

이렇게 거대해진 대왕인간은

다른 대왕 동물들의 크기가 작아지는 동안

혼자서만 엄청나게 크기가 커져 왔지요.

바닷속으로 가서 100년 전의 모습과 비교하면

바닷속에 대왕인간 혼자밖에 남지 않은 것과 비슷해 졌어요.

 

이러한 대왕인간은

먹는 것도 스케일이 다릅니다.

대왕인간이 발명한 최고의 음식인

대왕버거를 만드는 방법을 한 번 볼까요?

.........

햄버거,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겠어요?

 

이 대왕인간은

지구를 마음껏 휘젓고 다니면서

어마어마하게 먹고,

어마어마하게 자연을 훼손하고,

어마어마하게 땅을 파서

별로 어마어마하지 않은 건물들과 인공물들 쓰레기를 만들어 내고 있어요.

그 덕분에 다른 대왕 동물들은 점점 살 곳을 잃고 작아지고만 있죠.

 

짜잔!

대왕인간 앞에 나타난 이 엄청난 괴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뭉쳐 만든 알로(ALOE : All Life Of Earth) 입니다.

알로는 대왕인간보다 1만배나 더 크고, 훨씬 더 똑똑하고,

또 인간은 알로의 뒷다리에 난 여드름 하나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왕인간이 자신이 충분히 크고 똑똑하다며

온 지구를 휘젓고 다니면서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었던 거죠.

대왕인간은 어떻게 하면 알로와 조화롭고 평화롭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바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지만 위대하고 꾸준한 실천을 해나간다면

대왕인간은 이 지구상의 다른 동물들과 평화롭게 지내며

괜찮은 종족이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들>

-나무 많이 심기

-바닷속 쓰레기 치우기

-친환경 에너지 사용하기

-등등 아주 많음

 

이 책의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는

인간의 생태 발자국을 대왕인간의 모습으로 생생하게 보여주어

우리 인간이 얼마나 서툴고 엉망진창인지를 보여 줍니다.

아울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작은 힘들이 모여 큰 힘이 되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도 함께 열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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