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만드는 말의 정원 상상문고 13
김주현 지음, 모예진 그림 / 노란상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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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향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말들도 향기가 있다고요?

네, 말에도 향기가 있어요.

좋은 말에서는 향기롭고 달콤하고 포근한 향기가,

나쁜 말에서는 썩은 달걀 냄새 혹은 열흘쯤 안 빤 양말에서 나는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지요.


주인공인 준수도,

준수의 할아버지도,

마음에 슬픔과 상처를 가지고 있어요.

그것을 보이기 싫어서,

또는 아무렇지 않은 듯 보이려고,

아니면 상처가 너무 아파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상처가 되는 말을 내뱉어요.

하지만

검은 망토 아저씨를 통해 같은 상처를 가진 꽃들과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치유해 나가면서

가슴 속에 향기로운 말들을 채워 나가게 돼요.

아마 준수와 할아버지는

더 이상 이전처럼 외롭거나 슬프지 않을 거예요.

상큼한 레몬향을 풍기는 향기로운 말들과 함께

주변에 향기로운 사람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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