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 속에 아름답게 담겨있는 시어들은 진주조개속 진주와 같은 것이 아닐까. 그리고 시인은 조개 속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는 진주를 꺼내어 한 알 한 알 정성스레 닦고, 고르고, 엮어서 투명하게 반짝이는 진주 목걸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만들어 낸 진짜 '동시'.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듬뿍 담고 있는 이 시 속에는자연의 청량한 향기가,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이,작고 낮은 것에 가 닿는 섬세한 눈길과 손길들이,그리고 어른들에게는떠올리면 코끝이 찡해지는 어떤 유년 시절이 추억이랄지 하는 것들이 한 알 한 알 아름답게 비치고 있다.그리고 시인의 언어를 그림으로 아름답게 펼쳐 옮겨놓은 최정인 작가의 그림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그림책 속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