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란 무엇인가 - 하버드대 최고의 심리학 명강의
브라이언 리틀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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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최고의 심리학 명강의

성격이란 무엇인가


브라이언 리틀은 성격과 동기심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이며 칼턴, 맥길, 옥스퍼드,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했습니다.

"우리의 개인 목표와 성격의 자유 특성은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그의 선구적 연구와 이론은 오늘날 성격학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인간의 행복을 설명하고 발달시키는 중요한 방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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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 대한 질문

나는 정말 내향적인가?

왜 나는 직원의 사기는 복돋우면서 우리 아이들과는 전혀 소통하지 못할까?

왜 나는 가정과 직장에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가?

나는 중요한 문제들을 정말 잘 처리하는가?

겉보기에는 무척 행복한데, 사실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내가 알고 보면 또라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은 혹시 사실일까?


성격이란 무엇인가는 우리가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살펴봅니다. 다양한 질문을 다루면서 인간 본성과 다양한 삶의 질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성격학의 개인적이고 좀 더 은밀한 영향을 살펴볼 틀도 제공합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의 일상적 행동 중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명확히 알게 될 뿐 아니라, 자신과 타인을 조금 덜 당혹스럽고 조금 더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스탠리 밀그램이 말했듯이, 일상에서 우리는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로 모르는 사람에 대해 추측하고 사연을 만들어 낸다. 이를테면 우리는 낯익은 모르는 사람을 꾸준히 만난다. 매일 아침 승강기에서, 식료품점에서, 아이를 학교에 태워다 주면서 만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는 애매하다. 서로 상대의 존재를 알지만, 계속 모른 척하기로 결탁한다. 냉각관계다.(중략) 냉각 관계에서 특히 흥미로운 점은 우리는 그 관계를 개선할 마음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냉랭한 관계가 오래 지속되었다면 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안면이 있는 모르는 사람과 생판 모르는 사람 중에 기회가 되면 아는 척할 마음이 있는 쪽이 어딘지 자문해보라. (중략) 내가 낯선 사람을 두고 추측하고 추측을 고치는 사이에 상대방 역시 나를 두고 추측한다. 둘 다 상대에게 성격을 부여하고, 상대의 계획을 추측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성격 특성, 목표, 이야기로 상대를 파악하는 세 가지 방법은 상대의 성격과 삶의 질뿐 아니라 내 성격과 삶의 질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우리가 타인을 해석하는 방식은 우리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나 잣대가 다양할수록 여러 상황을 이해하기 좋다. 구성개념이 너무 적거나 유효성이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을 때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삶을 이해할 때라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이때 우리는 구성개념에 갇힐 수 있고, 그러면 삶이 삐걱거릴 수 있다.(P.18~19)

개인 구성개념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삶에서 자유의 폭을 어느 정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면 개인 구성개념으로 성격을 바라볼 때 나타나는 인간 본성에 대한 견해를 이해하는 게 좋다. 그런 다음, 그 구성개념이 우리가 삶에서 느끼고 행동하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개인 구성개념은 20세기 중반에 조지 켈리가 만든 독창적이고 훌륭한 성격 이론의 핵심 개념이다. 켈리는 '인간 개개인은 과학자처럼 자기 삶에 등장하는 사람과 사물과 사건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적극 시험하고, 확인하고, 수정하는 존재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머릿속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상을 만들 때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하는 셈이다. 우리는 보통 두 개의 대조되는 형용사로 이루어진 구성개념으로 꼬리표를 만든다. 그리고 그 꼬리표로 자신뿐 아니라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랑하는 사람, 동료, 낯선 사람, 물건 등을 묘사한다. 우리가 주변 세계를 이해할 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대조되는 개인 구성개념 세 가지를 예로 들면 이렇다. '좋다/나쁘다','내향적이다/외향적이다' 같은 구성개념은 콜레스테롤, 체취, 채끝 스테이크, 대통령 후보처럼 매우 다양한 대상에 적용할 수 있다. 이런 구성개념을 가리켜 '편의성 범위'가 넓다고 말한다.(P.20-21)



우리는 대개 서른 살이 되면

인성이 석고처럼 굳어져

절대 다시 부드러워지지 않는데,

세상을 위해서도 잘된 일이다.

윌리엄 제임스, <<심리학 원리>>(1890)


더 행복해지려 애쓰는 것은

키가 크려고 애쓰는 것만큼이나 헛되고

따라서 비생산적인 일일 것이다.

데이비드 리켄·오크 텔레겐,<행복은 확률 현상이다>(1996)


​성격의 5대 특성검사 [성실성, 친화성, 신경성, 개방성, 외향성]

성실성 6  높음 / 친화성 5.5  평균 / 정서적안정 7.5  높음 / 경험개방성  5.5  평균 / 외향성 3  평균

이 나왔습니다.


성향분석, 성격분석 시 참조해도 좋을 내용이 정리되어 있는 것같습니다.

본 책으로 교육자료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성격은 타고 난다고 하지만 환경이나 위치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를 객관화하며 바라보는 것, 알아차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성격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통해 또 하나의 통찰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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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라이시의 1대 99를 넘어 - 부의 불평등을 바로잡는 11가지 액션플랜
로버트 라이시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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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의 불평등을 바로잡는 11가지 액션플랜



[저자] 로버트 라이시

미국과 전 세계가 존경하는 사회사상가, 진보적 정치경제학자, 행동하는 지성으로 명망 높은 로버트 라이시는 현재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미국의 신경제를 주도한 인물로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자본주의 경제와 사회의 중요한 변화를 가장 신속하게 파악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뛰어난 석학이다.




[공명한 구절]

단편적 사실1 : 30년 동안 경제 성장으로 거둔 이익은 거의 대부분 상위층에 돌아갔다.

단편적 사실2 : 대침체에 뒤이은 회복 노력은 무기력했다.

단편적 사실3 : 정치권력은 꼭대기로 흐른다.

단편적 사실4 : 기업과 갑부가 받는 감세 혜택과 기업의 복지 혜택은 늘어나고, 규제는 줄어든다.

단편적 사실5 : 정부의 예산이 부족하다.

단편적 사실6 : 일반 미국인은 가뜩이나 줄어든 파이에서 조각을 차지하려고 서로 경쟁한다.

단편적 사실7 : 더욱 음흉하고 냉소적인 정치가 만연한다.(P.14~18)


과거 미국인은 배짱과 진취성만 두둑하다면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무일푼이더라도 자수성가하여 벼락부자가 되고, 벤저민 플랭클린이 그랬듯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더라도 발명가와 사업가가 되며, 에이브러햄 링컨처럼 배경이 미미한 젊은 세대라도 성장하여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호레이쇼알저의 소설과 그 후에 발표된 그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각광을 받았다. 일종의 국민 윤리로 자리 잡은 유서 깊은 견해에 따르면, 재산을 축적한 것은 근면하게 노동한 결과였고 재산이 없는 것은 나태하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를 지녔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심가한 변화가 미국을 휩쓸었다. 과거와 달리 배짱, 진취, 고된 노동이 현실에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 그만두고라도 더 이상 국가 윤리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 대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부자와 그들의 자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제 상황이 조작되어 가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일반인들은 부자를 치켜세우기보다 대중을 강탈해 부를 축적했다며 그들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 시작했다.(P.26-27)


경제관련 10대 거짓말

첫 번째, 부유층이 고용을 창출한다. 그러므로 부유층에 부과하는 세금을 인상하면 경제가 멍이 들고 일자리 창출 속도가 늦어지는 반면에, 그 세금을 감면하면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두 번째, 세금을 낮춰주면 기업은 고용을 더욱 많이 창출하고 경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세 번째, 정부 규모를 줄이면 일자리가 더욱 많이 생겨나고 경제도 개선될 것이다.

네 번째, 규제를 줄이면 경제가 더욱 견실해질 것이다.

다섯 번째, 지금 당장 재정 적자를 줄이면 경제가 개선될 것이다.

여섯 번째, 메디케어와 케디케이드를 축소해야 한다.

일곱 번째, 미국의 사회안전망은 지나치게 너그럽다.

여덟 번째, 사회보장기금은 폰지사기이다.

아홉 번째, 중하위 소득층이 남부하는 연방 소득세의 비율이 고소득층보다 낮고,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은 불공정하다.(P.133-150)




[사색]

진보주의자의 경제 안경은 포면적으로만 보이던 경제 순환의 관념에 느낌표를 주는 문구였다. 미국의 이야기지만 한국의 현재 상황과 많이 오버랩되는 글들이 많았다. 정치인의 정확한 관념이 중요한 이유는 그들이 경제, 문화 등 오늘을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경제관련 10대 거짓말은 다소 놀랄만한 내용이 많았다. 현재의 오늘은 경제와 정치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관심없던 정치도 이래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오늘 그리고 내일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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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 - 유럽 근대의 뿌리가 된 공자와 동양사상
황태연.김종록 지음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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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럽 근대의 뿌리가 된 공자와 동양사상"




유럽에 불었던 동아시아 열풍은 14세기 르네상스의 물적 토대가 되었고, 공자 열풍은 18세기 계몽주의의 정신적 토대가 되었으며 동양 선비문화의 복사판인 로코코 문화를 꽃피운다. 프랑스에서 벌어진 동양 비방과 예찬의 중심에 몽테스키외와 볼테르가 있었고, 경제학의 창시자 프랑수아 케네가 있었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사마천의 자연지험을 표절한 것이므로 스미스의 자유시장 경제학은 중국산이라고 단언하는 영국 사상가 레슬리 영의 1996년 논문에 이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중국에 최초로 천주교를 전파한 이탈리아 출신의 로마가톨릭교회 사제 마테오 리치의 경우처럼, 유럽 선교사들은 중국에 기독교는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중국 문화를 배워야만 했다. 이른바 적응주의 선교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하늘을 아는 공자와 접했다. 공자를 번역하다 그만 공자의 매력에 빠져버렸고 거꾸로 유럽게 전파하기에 이른 것이다.(P.7~8)


동아시아에서 건너간 화약, 나침반, 인쇄술은 유럽인들의 자유로운 학문, 문예활동과 저술, 출판활동 및 지리지식의 확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중국에서 850년경에 발명되어 무기와 불꽃놀이 등 다방면에 쓰이던 화약은 13세기 말이나 14세기 초에 유럽에 들어가 단박에 봉건 성채를 폭파시키고 기사계급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그 결과, 지식인 집단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학문, 문예활동을 위한 틈새가 만들어지면서 지식과 창작에 대한 욕구가 크게 활성화 되었다.(P.31)


동양화와 동양화 기법은 로코코 화풍을 대표하는 프랑스의 장 앙투아 와토, 영국의 존 코젠스, 윌리엄 터너 등 수많은 화가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요한 것은 동양화의 영향으로 영국에서 수채화 기법이 발명되었다는 사실이다. 간단히 물로 개는 동양화 물감과 먹물의 용이성, 영구성과 맑고 투명한 빛깔이 유화물감, 혹은 달걀흰자나 아교에 개는 템페라물감밖에 몰랐던 유럽 화가들을 매료했다. 이들은 곧 동양화 물감과 먹물을 본떠서 수채화물감을 만들어 쓰기 시작했고 이 물감으로 그린 수채화가 탄생했다.(P.50)


케임브리지 대학의 신학자 컴벌랜드 주교는 기독교적 용어인 '사랑'대신에 처음으로 공자의 '인'개념과 유사한 '인애'를 내세운다.

나는 사랑이라는 단어보다는 인애라는 단어의 사용을 선택했다. 이 인애는 우리의 의지행위를 내포하고, 사랑이라는 단어가 종종 그러는 것과 달리, 결코 나쁜 의미로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P.73)

공자의 사상이 유럽에 영향을 미쳤다는 문구에 읽기전까지 물음표가 먼저였다. 동서양 철학교류사에 정통한 석학들이 풀어낸 문장이 귀하고 발견은 위대하다. 공자의 동양문화가 유럽의 계몽주의를 이끌었다는 사실을 쉽게 풀어내어 읽는 사람을 흥미롭게 만든다. 18세기에 산업혁명, 21세기에 미래를 이끌 비전으로 주목받는 공자. 고전을 이끄는 그의 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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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하는 미래의 프레임
애슐리 반스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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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의 판타지를 현실로 만든 미국 역사상 최고의 천재 사업가"

"스티브 잡스를 뛰어 넘는,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CEO"

"잡스가 우리 삶의 방식을 바꿨다면, 머스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오늘날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업가이자 모험가인 일론 머스크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그는 손대는 것마다 그 분야의 산업지형을 바꾸고 있다.<포춘>은 '2013년 비즈니스 분야 톱 인물'1위로 일론 머스크를 선정했다. 이에 앞서 <타임>도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 100대 인사'를 선정하면서 일론 머스크를 커버 스토리로 내세웠다. 그는 말한다. "우리 자신의 그릇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그저 시도하라, 그것만이 혁신의 비결이다."


​책은 총 11장으로 되어 있고, 1장은 일론 머스크가 꿈꾸는 세상, 2장은 꿈의 땅으로, 3장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일, 4장은 Zip2, 모험의 시작, 5장은 실리콘밸리의 주역 페이팔 마피아, 6장은 로켓에 미친 사람들, 7장은 전기로만 움직이는 슈퍼카, 8장은 화려하고 위태로운 아이언맨, 9장은 스페이스 엑스의 도전, 10장은 테슬라의 역습, 11장은 미래 산업의 아이콘으로 구성되어 있다.




P.12

머스크는 단호한 의지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므로 계속 거절당하더라도 뜻을 굽히지 않는 사람을 존중한다. 그때까지 그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요청한 기자가 많았지만 단박에 거절당하고 나서도 집요하게 매달리며 귀찮게 굴었던 사람은 나뿐이었다. 머스크는 그런 나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P.259

다른 기업이었다면 막스는 단호하게 행동 계획을 세우고 자사 투자가들이 크게 손해를 입지 않도록 막아준 공로로 칭찬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머스크는 최고액을 부르는 인수자의 눈에 들기 위해 테슬라를 정비할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기업을 시작한 이유가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전기 자동차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촉구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리콘밸리의 유행처럼 새 아이디어나 계획으로 방향을 바꾸지 않고 전기 자동차 분야를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스트라우벨은 이렇게 증언했다. "제품 출시가 계속 늦춰졌고 예산도 초과 지출하는 등 무엇 하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매각하거나 동업자를 영입해 경영권을 나누는 계획 따위는 일론의 안중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론은 도박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P.512

머스크 기업의 향후 10년은 정말 대단할 것이다. 머스크는 이미 역대 가장 위대한 사업가이자 혁신가의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주었다. 2025년까지 테슬라는 자동차 5-6종을 만들어내고 급속히 발전하는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현재 성장률도 미루어 짐작하건대 솔라시티는 거대 유틸리티 기업인 동시에 전망하 대로 태양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다 스페이스 엑스는 어떻게 될까?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질문일 것이다. 머스크가 계산한 대로라면 스페이스 엑스는 매주 우주로 로켓을 발사해 사람과 화물을 운반하고 경쟁사 대부분을 파산시킨다. 스페이스 엑스의 로켓은 달 주변에서 두어 번 멈추었다가 텍사스 주에 있는 우수 공항의 정확한 지점으로 착륙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화성을 향해 수십 번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진행한다. 이 모든 성과가 가시화될 때 머스크는 50대 중반으로 세계 최대 부자이고 가장 막강한 힘을 소유한다. 상장회사 세 군데의 최대 주주인 머스크가 이룬 업적에 역사는 환하게 미소 짓는다.




미국, 다양한 도전을 지지하고, 실패를 인정하는 나라, 천재가 많이 배출되는 것 같다. 미래를 대비하려면 미래를 먼저 이끌어 간다고 하면 된다는데, 정말 미래를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는 사람인 듯하다. 40대 중반의 젊은 CEO. 너무 빠르게 변하는 이 세상이 두렵기도 하지만 기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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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생각의 기술
박종하 지음 / 김영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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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만 이루어진다는 수학에 대한 나의 생각은 왜곡이었을까? 저자는 수학의 재미를 일깨우는 다양한 생각 실험을 소개했다. 수학적 생각을 검증하고 폭발시킬 실험과 질문, 수학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이 소개되었다.


책은 총 8파트이고 '수학은 생각이다. 생각을 확인한다. 개념을 생각한다. 생각을 연결한다.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한다. 패턴을 생각한다. 한 단계 위에서 생각한다. 미지의 것을 생각한다.'로 구성되어 있다.



♣ 문제를 해결한다.(P.21)

1,000원짜리 지폐에 등장하는 인물은?

이런 문제는 답을 알면 해결되고 모르면 해결되지 않는다. 답을 모르면 아무리 오랫동안 생각해도, 현명한 사람도 답을 찾을 수 없다. 물론 혼란을 겪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율곡 이이와 퇴계 이황 중 한 명인데, 누구지?'라고 고민한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대비한 암기의 기술이 있다. '율곡 이이와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은 오죽헌에 살았다 그래서 그들은 5,000원과 5만 원 지폐에 각각 등장한다. 5죽헌에 살았기 때문이다.'


♣ 수학, 7가지 생각의 기술(P.53)

1.생각을 확인한다 Why thinking

2.개념을 생각한다 What thinking

3.생각을 연결한다 Dual thinking

4.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한다 Indriect thinking

5.패턴을 생각한다 Pattern thinking

6.한 단계 위에서 생각한다 Meta thinking

7.미지의 것을 생각한다 Paradox thinking


♣ 개념을 발견하고 창조한다.(P.119)

창의성=새로움*적절함


우리가 원하는 창의성, 특히 비즈니스의 창의성이라면 '새로운 것이 적절하기도'해야 의미가 있다. 우리가 창의성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것보다 그것이 적절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새롭다는 것은 처음부터 명확하게 이것이 새로운지, 새롭지 않은지가 결정된다. 그러나 적절하다는 것은 그것이 적절한지, 적절하지 않은지를 알 수 없다.

 

그림의 해석, 지폐, 창의력 등의 사례와 관련시켜 수학적 사고를 연결시켰다. 인문학적인 문제해결의 아이디어가 수학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결점의 시선이 어렵다고 생각했던 수학을 가깝게 만들어주었던 계기가 되었다. 제목은 수학으로 시작하지만, 생각의 기술이라는 제목에 집중한다면 독자층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게임과 아이디어도 얻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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