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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하는 미래의 프레임
애슐리 반스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5년 5월
평점 :
"미래과학의 판타지를 현실로 만든 미국 역사상 최고의 천재 사업가"
"스티브 잡스를 뛰어 넘는,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CEO"
"잡스가 우리 삶의 방식을 바꿨다면, 머스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오늘날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업가이자 모험가인 일론 머스크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그는 손대는 것마다 그 분야의 산업지형을 바꾸고 있다.<포춘>은 '2013년 비즈니스 분야 톱 인물'1위로 일론 머스크를 선정했다. 이에 앞서 <타임>도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 100대 인사'를 선정하면서 일론 머스크를 커버 스토리로 내세웠다. 그는 말한다. "우리 자신의 그릇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그저 시도하라, 그것만이 혁신의 비결이다."
책은 총 11장으로 되어 있고, 1장은 일론 머스크가 꿈꾸는 세상, 2장은 꿈의 땅으로, 3장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일, 4장은 Zip2, 모험의 시작, 5장은 실리콘밸리의 주역 페이팔 마피아, 6장은 로켓에 미친 사람들, 7장은 전기로만 움직이는 슈퍼카, 8장은 화려하고 위태로운 아이언맨, 9장은 스페이스 엑스의 도전, 10장은 테슬라의 역습, 11장은 미래 산업의 아이콘으로 구성되어 있다.
P.12
머스크는 단호한 의지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므로 계속 거절당하더라도 뜻을 굽히지 않는 사람을 존중한다. 그때까지 그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요청한 기자가 많았지만 단박에 거절당하고 나서도 집요하게 매달리며 귀찮게 굴었던 사람은 나뿐이었다. 머스크는 그런 나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P.259
다른 기업이었다면 막스는 단호하게 행동 계획을 세우고 자사 투자가들이 크게 손해를 입지 않도록 막아준 공로로 칭찬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머스크는 최고액을 부르는 인수자의 눈에 들기 위해 테슬라를 정비할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기업을 시작한 이유가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전기 자동차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촉구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리콘밸리의 유행처럼 새 아이디어나 계획으로 방향을 바꾸지 않고 전기 자동차 분야를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스트라우벨은 이렇게 증언했다. "제품 출시가 계속 늦춰졌고 예산도 초과 지출하는 등 무엇 하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매각하거나 동업자를 영입해 경영권을 나누는 계획 따위는 일론의 안중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론은 도박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P.512
머스크 기업의 향후 10년은 정말 대단할 것이다. 머스크는 이미 역대 가장 위대한 사업가이자 혁신가의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주었다. 2025년까지 테슬라는 자동차 5-6종을 만들어내고 급속히 발전하는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현재 성장률도 미루어 짐작하건대 솔라시티는 거대 유틸리티 기업인 동시에 전망하 대로 태양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다 스페이스 엑스는 어떻게 될까?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질문일 것이다. 머스크가 계산한 대로라면 스페이스 엑스는 매주 우주로 로켓을 발사해 사람과 화물을 운반하고 경쟁사 대부분을 파산시킨다. 스페이스 엑스의 로켓은 달 주변에서 두어 번 멈추었다가 텍사스 주에 있는 우수 공항의 정확한 지점으로 착륙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화성을 향해 수십 번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진행한다. 이 모든 성과가 가시화될 때 머스크는 50대 중반으로 세계 최대 부자이고 가장 막강한 힘을 소유한다. 상장회사 세 군데의 최대 주주인 머스크가 이룬 업적에 역사는 환하게 미소 짓는다.
미국, 다양한 도전을 지지하고, 실패를 인정하는 나라, 천재가 많이 배출되는 것 같다. 미래를 대비하려면 미래를 먼저 이끌어 간다고 하면 된다는데, 정말 미래를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는 사람인 듯하다. 40대 중반의 젊은 CEO. 너무 빠르게 변하는 이 세상이 두렵기도 하지만 기대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