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동화 1 - 또박또박 쓰면서 읽는 우리 명작
김향이 외 지음 / 을파소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나룻배사공이 되면서까지 감옥에 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아내, 아들과


십년간 옥살이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아저씨가 다시 만나게 된다는


정채봉의 노을,


 


평생 길쌈하시느라 관절염까지 생기셨으면서도


길쌈을 통해 다시 기력을 찾게 되는 할머니와


할머니를 위하는 손녀의 따뜻한 맘이 담겨있는


김향이의 베틀 노래 흐르는 방,


 


산 속 친구들이 눈 속에 묻혀 얼어죽을까봐 걱정하고


열두 남매 산돼지들을 도와주다가


하늘나라에서 큰 벌을 받게 되는 착한 아기별과


아기별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땅을 파는 산돼지 남매들의 끈끈한 우정이 담긴


이준연의 산돼지와 아기별,


 


 


송아지의 탄생으로 사이가 벌어진 엄지와 구만이가


다시 송아지로 인해 화해하게 된다는


손춘익의 송아지가 뚫어 준 울타리 구멍까지


네 편의 재밌고 정다운 내용이네요.


 


 


"동화를 읽다가 훌륭한 문장을 페이지 아래쪽에 실린 원고지에


 직접 연필로 따라  써보면서 읽기와 쓰기의 학습 효과를 동시에 얻게 됩니다."


출판사 리뷰처럼 원고지에 직접 손글씨로 써볼 수 있게 만들어져서


손으로 쓰는 것보다 컴퓨터 자판과 더 친해진


우리 아이들 바른 글씨 연습에도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어렸을적 책장에 꽂혀있던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을 비롯한 문학전집을


다시 꺼내 읽는 기분이 들어서 옛추억까지 더듬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정겹고 재밌고 아름다운 데다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작품들이라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연필동화 5권까지 나왔던데 나머지 4권도 다 사서 우리 딸과 같이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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