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 살림과 육아, 맞벌이 때문에 덮어둔 나의 꿈을 되살리는 가슴 뛰는 메시지
김미경 지음 / 명진출판사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오히려 결혼하기 전
결혼 이후에 대한 비전과 각오를 선경험하게 해주는 책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직 미혼이긴 하지만
삶이 힘겨워서 공부가 부담스러워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에
'경제적으로 나보다 잘 사는 남자를 만나 전업주부로 직업 없이 사는 게 어떨까'
하는 여자들이 한 번쯤 겪을 만한 유혹에 자꾸만 이끌렸었는데
절대 그러면 안되는구나!
결혼 후 혹시 아무리 힘들어도 될 수 있으면 나 자신을 위해
직장 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거구나,
버는 돈이 얼마 안 된다고 직장을 그만두면 안되고
여자로서 찾아오는 고비를 직장을 갖고 잘 넘기면 승진을 하면서 얼마든지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 월급이라는 것이라고 알게 되었지요.
길게 봐서 맞벌이를 하면 나중에 남편이 해고를 당한다거나 하는
상황에 가계에 큰 안정이 유지되고요.
미혼으로서 결혼과 동시에 안주하고 싶어했던 생각을 완전히 없애게 해준 책입니다.
제가 인간관계가 별로 없기도 하지만
그런 얘기를 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결혼해서 일 절대 그만두지 말아야겠다' 는 생각을 미리 갖게 해준 저자가 감사합니다.
한편 버는 돈의 10%는 스스로를 칭찬하고 축하하는 선물 형식으로 쓰라는 것도
참 일리가 있고 기억하기 쉬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매달 시험을 치고 시험 친 날엔 맛있는 후식을 먹곤 했었는데
그 시험 결과가 결국은 제 인생 최고의 점수로 나왔었죠!
큰 돈을 쓴 것도 아니지만 뭔가를 열심히 하고 나서 나에게 뭔가를 수여하는 그 형식이
선순환을 불러왔던 것 같아요.
처음에 책이 50% 세일하기 전엔 미혼이기도 하고 좀 관심이 없었는데
책을 받고 보니 그간 TV에서 본 적이 있는 분이더군요.
표지에선 깍쟁이 미인으로 보여서 TV에서 걸걸하게 아줌마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던
그 분일 것이라곤 생각을 못한 것이었어요.
의외로 학벌도 좋으시고..
제가 이렇게 생각을 할 정도면 얼마나 친근하게 강의를 해오긴 건가 싶네요.
돈이 많아서 부유한 게 아니고요
이런 씩씩하고 열정적이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저자의 삶이
'부자'의 정의에 맞는 것 같아요.
굳이 여자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저자와 같이 자기만의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살면
참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