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X파일 - 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이상호 지음 / 동아시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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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가치는 기자 한 사람이 쓴 것에 비해 너무 크다. 이 책이 나오기 전과 후로 대한민국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무능하고 무기력한 국가라는 증명이 될 것이다. 이상호 개인의 초라한 희생으로 지나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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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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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매자의 100자평이나 리뷰는 읽지 마세요. 알바 댓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1%는 싫어할, 99%에게는 상식인 내용입니다. 다행히 대선은 다수결이라 상식이 기득권을 이길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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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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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책을 냄으로써 지긋지긋한 언론의 오해 부추김에 정면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힐 기회를 갖게 되었다.

안철수가 A라고 말하면 A+라고 말했다거나 A-로 말했다거나 AA라고 말했다는 식으로

그를 곡해하도록 유도한 기사들이 넘쳐나지만

그의 책이 전국으로 유포되는 이상,

사람들이 그의 책을 그를 판단하는 근거로 삼을 것이 자명하고

안철수를 이해하고 싶으면

그를 한 차례, 두 차례 특정 의도를 갖고 필터링한 기사보다는

책을 읽는 편이 낫다고 생각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하지 않는 안철수로서는

책이 그 자신이 이용하는 소통 중에서는 가장 적극적인 방식이 아닌가 한다.

물론 힐링캠프에 출연하신다고 하니 무척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으나

그런 방송은 예능의 특성상

흥미와 인간미 위주로 진행되고 편집을 거칠 수 밖에 없기에

그의 책은 의미가 크다.

 

정치인이 낸 책 중에서

이렇게 감정적이지 않고 정책 자체에 집중한 책이 있나 싶다.

자기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그의 시각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에 맞춰져 있고

자연히 독자들도

안철수라는 인물에 집착하기 보다는

그의 시각이 향해 있는 곳, 즉 대한민국과 우리에 대해 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아마도 독서의 시작은 안철수에 대한 호기심이었겠지만

안철수 개인보다 공동체에 대한 고민으로 독서의 방향이 바뀐다면

독자에게도 바람직하고 책으로서도 의미 있을 것이다.

 

소제목에 단 삼성 동물원과 LG 동물원뿐 아니라

검찰 개혁의 필요성이나 병원 민영화 반대, 토건 예산 축소, 임대 주택 증가, 무상급식 찬성 등

1% 최고 권력과 자본을 가진 이들은 싫어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삼성 등 대기업, 토건 재벌, 부동산 투기 부자, 검찰이 미워할 테니.

이명박 대통령처럼 물욕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미국 일본 등이 대가성 체결을 종용하기 쉬운 인물이 아닐 테니

주변 강대국들도 찬성하는 인물은 아닐 듯하다.

 

하지만 그 얘기는 결국 99%를 위한 비전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1% 부자와 10%, 20%, 30% 상류층은 질적으로 다르다.

자기가 상류층임을 믿어 마지 않는 기득권 중에서도

불공정하게 취해왔던 거대 기득권을 내려놓아야만 하는 1% 특권층을 제외하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하리라 보여진다.

안철수는 소위 빨갱이라 불릴 만큼 급진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속적 안정과 성장을 위한 복지라는 개념에서는

합리적 보수주의에 가깝다.

정치적 이유로 안철수를 마음껏 명예훼손 했던 조중동 언론사의 죄는

100번은 수감 되도 모자랄 듯하다.

대선 직전 혹은 이후까지도 멋대로 안철수를 중상모략하겠지만

사람들이 이제 기사를 믿을까? 책을 믿을까?

 

서울시장에는 박원순, 대통령엔 안철수가 된다면

모피아보다 시민이, 세습 재벌일가보다 국민을 중요시하는 정부가 될 테고

우리나라는 오바마가 그토록 외쳐대던 '변화'가 가능할 것이다.

이런 상황은 1% 특권층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라서

조중동과 반대편은 대선당일까지도 깨끗한 안철수의 이미지를 먹칠하려고

절박하게 음해하겠지만

네거티브를 최대한 자제하는 안철수를 오히려 돋보이게 할 뿐이다. 

자기가 아니라 나라와 우리를 생각하는 진정성을 누가 이길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 근현대 정치 역사상 최초로

부패와 뒷돈이 난무한 문화 속에서

청렴하면서도 지적이고 능력 있는

대통령을 기대해본다.

그러면 드디어 수 백 년 만에 윗물이 맑은 대한민국이 탄생할 테니.

여전히 어떤 의미에서 식민상태와 비슷한 우리나라도

지도자를 현명히 뽑음으로서 미중일 사이에 낀 힘 없는 소국이 아니라

아시아의 스위스가 되기를 빈다.

 

PS. 알라딘 마이리뷰나 100자평에는 구매자인지 비구매자인지 구별이 된다.

책도 구매하지 않아 놓고 댓글 알바 동원한 리뷰는 읽지 말고

구매자의 리뷰인지 확인 후 읽는 게 나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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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 공부법 - 세계가 모셔 가는 인재로 만들어주는
조승연 지음 / 나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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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시 일본 못지 않게 인텔리 의식이 강한 나라다.

또한 SKY로 대변되는 기득권 인텔리에 의해 컨트롤 되는 국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부모들의 교육열도 오로지 SKY에 넣기 위한 집착이기 마련이고

그 기대를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열망과 동일시하게 된다.

하지만 시대는 SKY만 갖고 되는 시대가 아니게 되었다.

SKY 중에서도 학과 간 격차가 커지게 되었고

SKY가 아닌 해외파, 그리고 동일 업종 외국인등 경쟁 상대가 확 늘어나 버렸다.

이전부터 우리나라의 인텔리 개념은 SKY에만 들어가면 저절로 주어지는 식으로 매우 좁았고

학벌 혹은 지식 이외에 교양의 필요성과 사회성은 크게 요구받지 않았으나

진작에 인텔리라 불리는 개념은 그저 학벌이나 기계적 지식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되었고

토털 인텔리의 개념이 필요했다.

 

이 책의 의미는

이전의 불완전했던 인텔리 상을

다시 제안했다는 데 있다.

인텔리라는 건 자고로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기준이다.

공부 뿐 아니라 취미도 다양하고 깊어야 하며

사람도 잘 사귈 줄 알고

책에서 뿐 아니라 사교로부터 얻는 것도 많으며

예술적인 감각도 길러야 한다는 등,

국영수 시험공부에 매몰돼 있는 현실에서

부모든 자식이든 시각을 넓혀주는 책이다.

유학파이기 때문에, 그리고 유럽 생활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사고이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국내에서 보낸 내가 보기에도

이런 주장은 합리적이고 크게 보아 통찰적이다.

우리는 어차피 7,80년은 더 살아야 되는 세대 아닌가.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라 동의할 수 있다면

빨리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젊은 나이에 상당한 스펙을 쌓은 저자와 대부분의 사람들은 갭을 느낄 수 있지만

약간의 자아도취적인 분위기도 청년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이해해주면 될 듯하다.

그의 말에는 일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물망 공부법이란 게 대단한 것은 아니고

그 방법론도 별 게 없지만

제일 중요한 건 책을 읽으면서 시야가 확 넓어진다는 데 있다.

SKY 중심이 아니라 세계 중심의 비전을 갖게 해준다.

 

별을 하나 뺀 것은

우리가 이준석과 같은 젊은 유학파 젊은이에게 느끼는 비슷한 결핍 때문이다.

한국에서 대접받기 좋은 스펙이긴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인텔리로 봐주기에는

너무나 서구를 동경하고 유독 한국 자체에 대한 애정이나 겸손, 지식이 모자란다는

중요한 결핍이 느껴져서다.

어쩌면 우리는 그에게 서구에서의 경험과 통찰력을 배울 수 있지만

그에게 역시 한국을 가르쳐줄 수 있는 입장인 지도 모른다.

아마도 독자들의 이러한 느낌을 공감하지 못하고 혹시 열등감으로 치부하는 저자라면

아마 소통력이 떨어지는 여느 우월주의적인 인텔리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성공은 대체로 개인적 성공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러므로 부러워할 수는 있지만

감동하거나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은 아직 아닌 것 같다.

그가 냈다는 수많은 책에는

배움이나 지식에 대한 일종의 과시는 있지만

봉사나 헌신, 약자에 대한 연민과 같은 인간적인 면모와 사회에 대한 관심,

자신의 정체성의 근간을 이루는 한국에 대한 투자는 보이지 않는다.

그는 어쩌면 자신이 제안하는 토털 인텔리가 되기에는

이런 이유로 부족한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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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 공부법 - 세계가 모셔 가는 인재로 만들어주는
조승연 지음 / 나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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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 공부법 방법 자체보다는 인생 전체적으로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국제적 교제와 국제적 성공을 위한 다양한 지식 습득의 필요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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