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종말 - 여성의 지배가 시작된다
해나 로진 지음, 배현 외 옮김 / 민음인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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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딸이 있는 집이라면 필수 구입 도서. 자존감을 높여주고 공부에 동기를 부여한다. 한국 상황을 자주 언급해서 내용이 재미있고 빠르게 읽을 수 있다. 미국에서도 나온 지 얼마 안 되는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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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루이비통 - 마케터도 모르는 한국인의 소비심리
황상민 지음 / 들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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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수치, 인구 조사 등 그간의 데이터 중심 마케팅은 숫자 놀음이자 자료 과신에 불과하고

사람들의 심리 분석이 더해져야 하며

소비심리학 등의 학문을 미국에서 수입한 그대로 학습하고 미국이 아닌 이 곳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한국적 문화를 고려한 한국소비심리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소비자를 물건을 팔 대상으로만 여기고

사게 하고야 말겠다,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식의 야심찬 목표에 소비자의 입장은 함몰된 태세보다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익이 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여 설득하겠다는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제안한다.

꼼꼼히 읽기에는 어려운 책. 전체적인 글의 형식은 짝 때와 같은데 보다 학문적이고 전문적이다. 비전공자라면 대충대충 끝까지 읽는 데에 의미를 두는 게 낫겠다.

언론 통제를 하는 정권에 대해 용감히 비판적이었던 얼마 안 되는 심리학자 황상민.

요즘 박종진의 쾌도 난마에서 대통령의 구호를 놓고 분석해 나가는 코너에서 볼 수 있다.

TV나 라디오에서 꽤 자주 볼 수 있었던 대중적인 학자였는데

이 정권 들어와서 점점 사라지더니

김미화의 여러분 라디오에서조차 결국은 그만두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인데 책으로라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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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루이비통 - 마케터도 모르는 한국인의 소비심리
황상민 지음 / 들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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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입장만 생각한 마케팅은 효과가 없고 역지사지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마케팅 하라. 소비자의 취향은 다양하기 때문에 제품 하나로 모두를 만족시키려 하지 말고 다양한 제품 라인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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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사회 - 혼자 살다 혼자 죽는 사회
NHK 무연사회 프로젝트 팀 지음, 김범수 옮김 / 용오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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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사회는

옛날, 생계 능력이 없어서 남편의 외도나 폭력을 참고 죽으나 사나 견뎌야 했던 시대에 비하면

여차하면 이혼도 할 수 있고, 이 꼴 저 꼴 안 보고 독신으로 살 수 있어진

여권 신장의 밝은 증거이기도 하다.

인연을 가질 자격이 없는 폭력적이고도 이기적인 이들도

예전에는 독점적인 가장의 경제권으로

가족이 억지로 유지되었던 면이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이 문제라고 하면서도

현재 출산의 주체인 여성들의 가사 육아 노동을 분담하려는 남성들의 움직임이나

(맞벌이의 경우에도 가사 분담률은 1:5)

정책적 배려는 미미한 것을 보면

원인을 적당히 방관하면서 사회도 남성도 기득권을 희생하지 않으려고 하고

그저 여자들만 계속 희생해 오던 대로 희생하라는 이기적이고 손쉬운 기대뿐이다.

닥쳐오는 무연사회라는 증상은

차별적인 희생을 거부하는 여성에 의해

필연적으로 사회와 남성이 그 부작용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일단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양육과 일을 도저히 병행할 수 없는

과로가 만연한 일본과 한국 특유의 경직되고 수직적인 노동 문화도

저출산과 무연사회를 부채질한다.

대학과 대학원까지 나온 재원 여성들이

그저 집에 갇혀 아이에 구속된 여생을 선택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이냐 아이냐, 일이냐 결혼이냐 이런 식의 극단적 선택만을 갖게 되고

일 (자아실현)과 양육 (그리고 가사) 를 도저히 병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의해

일 (자아실현)을 선택하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계 능력이란 때론 목숨보다도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인연이 일방의 경제력 때문에 유지되는 것보다는

공평하고 독립적인 무연사회가 나을 수도 있다.

다만, 노인이 될 수록 아이와 같이 무기력하고 연약한 존재로 회귀하므로

인류애 차원에서의 복지 확충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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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사회 - 혼자 살다 혼자 죽는 사회
NHK 무연사회 프로젝트 팀 지음, 김범수 옮김 / 용오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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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사회는 여성의 생계 능력 신장과 아시아의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불평등한 가사 노동 부담, 양육과 일을 병행할 수 없는 과로 분위기의 조합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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