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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루이비통 - 마케터도 모르는 한국인의 소비심리
황상민 지음 / 들녘 / 2012년 8월
평점 :
통계 수치, 인구 조사 등 그간의 데이터 중심 마케팅은 숫자 놀음이자 자료 과신에 불과하고
사람들의 심리 분석이 더해져야 하며
소비심리학 등의 학문을 미국에서 수입한 그대로 학습하고 미국이 아닌 이 곳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한국적 문화를 고려한 한국소비심리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소비자를 물건을 팔 대상으로만 여기고
사게 하고야 말겠다,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식의 야심찬 목표에 소비자의 입장은 함몰된 태세보다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익이 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여 설득하겠다는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제안한다.
꼼꼼히 읽기에는 어려운 책. 전체적인 글의 형식은 짝 때와 같은데 보다 학문적이고 전문적이다. 비전공자라면 대충대충 끝까지 읽는 데에 의미를 두는 게 낫겠다.
언론 통제를 하는 정권에 대해 용감히 비판적이었던 얼마 안 되는 심리학자 황상민.
요즘 박종진의 쾌도 난마에서 대통령의 구호를 놓고 분석해 나가는 코너에서 볼 수 있다.
TV나 라디오에서 꽤 자주 볼 수 있었던 대중적인 학자였는데
이 정권 들어와서 점점 사라지더니
김미화의 여러분 라디오에서조차 결국은 그만두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인데 책으로라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