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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치 서핑, 사람을 만나다
송우진 지음 / 이서원 / 2013년 5월
평점 :
카우치 서핑에 대해 출간된 국내 책을 모두 샀다.
이미 카우치 서핑을 수차례 경험해 보았지만 남들은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였다.
다른 책을 모두 읽고 나서 마지막으로 읽은 책인데
심하리만치 작가에 대한 정보가 없다.
하는 일이나 대충의 나이 정도는 알아야 읽는 맛이 날 텐데
도대체 쓴 사람이 대학생인지, 직장인인지 20대라고는 하는데
책 날개에 차라리 이름을 가명으로 쓰더라도 어떤 사람인지 적어놨어야 하는 거 아닌가.
딱딱하게 학력, 직장을 공개하라는 것도 아니다. 이름 석자는 너무한 거 아닌가.
이름 석 자만으로 독자가 책에 흥미를 느끼기란
이 사람이 설령 연예인이라 해도 쉽지 않을 일이다.
이 정도로 자기 소개가 극도로 없는 책은 처음이며
이유를 모르겠다.
사진은 모두 남들 사진 뿐 자기 얼굴이 드러나는 사진 하나 없다.
범죄자라도 되는 걸까.
그냥 자기 만족을 위해 출간한 게 아니라면
독자들이 당연히 궁금해 할 만한 스스로에 대한 최소한의 소개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