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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셀러
아우구스토 쿠리 지음, 박원복 옮김 / 시작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나이가 서른이 되어도 삶에 대한 해답이 궁금한 이유는
계속해서 실수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아우구스토 퀴리, 브라질 친구에게 물어봐도 모른다는 대답이 돌아오는 걸 보면
정말로 출판사가 홍보한 대로 그렇게 현지에서도 유명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림셀러라는, 그리고 자살하려는 사람을 구하는 부분에서 주었던 기대는 충족시키는 책이었다.
초반은 좀 번역의 문제였을까 생각보다 재미없다고 생각해서 반쯤 읽다 말았지만
목욕하면서 나머지를 보니 술술 넘어갔다.
나도 실수를 하지만 사회적으로 승승장구하는 세계적 재벌 (드림셀러)도 실수는 한다.
스타디움에서 자신의 실수를 돌이켜보며 수천명 앞에서 엉엉 울 정도로 큰 실수를 한다.
그가 아버지를 잃은 아이에게 격려를 해주며 고인은 우리의 추억 속에
우리가 그의 명예를 빛나게 하기 위한 행위와 노력 속에 살아있다는 말이 특히 기억에 남아 있다.
일상의 많은 문제를 떠안고 정신상담이라도 받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나를 데리고 잠시나마 이야기를 들려준 책이다.
약간의 인내심을 갖고 책을 읽을 수 있다면
누구보다 심각한 문제를 현재 갖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책이고
방황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