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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 하서명작선 59 ㅣ 하서명작선 100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정연욱 옮김 / 하서출판사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극중 인물인 니콜라이와 안드레이를 분간하는 게 어려웠다.
중반부가 지나서야 안드레이가 홀아비이고 니콜라이가 소냐와 약속했으나 마리아를
존경하게 되었다는,
여자들과의 관계를 통해서야 그들의 이미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소설이란 그림도 없고 인물을 떠올릴 수 없으면 안되는데
어머니 말씀대로 러시아 소설은 인물의 이름이 길고 복잡해
정말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가 힘들었다.
나폴레옹은 1800년대 초반에 러시아로 쳐들어왔다가 퇴각했구나 하는
러시아 역사도 알게 되었다.
외국 문학은 여러권으로 분권되어
한 작품을 읽는 데 3권 값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번역이 엉터리일 땐 읽기가 매우 힘들다.
온라인으로 책을 사는 데 익숙해져 있다 보니
같은 '전쟁과 평화'도 어떤 출판사에서 나온 것을 사야할 지
한 권짜리를 사야할 지, 세 권 짜리를 사야할 지
헷갈렸다.
다른 출판사의 전쟁과 평화를 샀다가
번역이 너무 이상해서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환불료를 물고라도 이 책으로 바꿨는데
이전 책보다 읽기가 편했다.
본문 읽기 서비스가 모든 책으로 확대되지 않는 한
이러한 해프닝은 계속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