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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공부법 - 누구나 머리가 좋아지는
츠보타 노부타카 지음 / 해외교육사업단 / 2018년 12월
평점 :
이제까지 다른 공부법 책을 몇 권 읽은 적은 있지만 그로 인해 성공이라 부를만큼 공부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 기억은 솔직히 거의 없다...^^;
그러던 와중에 '세상에 하나뿐인 공부법'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밑의 1~7번은 이 책에서 언급된 내용 중 몇 가지 공감되고 인상깊었던 부분, 그리고 내게 공부에 대한 희망을 주었던 부분을 간추려 정리한 것이다.
1.개인차를 무시하고 ?남들과 똑같은 공부법을 적용하려는 것이, 공부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게 한다.
2.공부는 장시간동안 진행되어야 한다는 편견.(...에 얽매여서 공부의 진정한 목적을 잃게 되는 상황이 온다.)
3.공부를 해야되는 이유(목적)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함이 아닌,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하기 위한 것.
4.최강의 공부법은 없다.(=여러가지 방법을 실천해보면서 스스로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
5.콤플렉스가 강하여 자신을 낮춰 평가하는 사람은 도전 정신을 상실하게 된다.(그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자신이 주위 사람들에게 받았던 것과 똑같은 콤플렉스를 자신의 아이에게 그대로 심어주게 된다.)
6.'마지못해서' 하는게 아닌, 자신의 의지로 반복한다면 지식이든 기술이든 모두 습득 가능하다.
7.꿈이 없는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이 없는 만큼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어중간한 꿈보다 커다란 가능성을 갖고 있다.)
공부법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남들이 효과가 좋다고 하는 공부법에만얽매였고, 그것도 무조건 장시간을 공부에 투자해야하는 줄만 알아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였던 나로썬 위의 1,2,4번이 그렇게 반갑게 여겨질 수가 없었다.
3,5,6번은 내가 공부를 하는 이유를 다잡을 수 있었고 , 콤플렉스가 나한테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에 대해 곰곰히 생각할 시간을 주었으며,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 나한테도 희망이 없지는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기에 위안이 되었던 부분이다.
또 7번과 관련된 내용을 읽으면서, 뚜렷한 꿈이라던가 진로에 대한 야망(?)이 없어서 이게 정상인가 한때 고민하기도 했었기에 안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궁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알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주기 위한 방법을 논하기 앞서 이 책에서 예시로 드는
'PDCA사이클'(계획-실행-검증(체크)-개선).
그것을 이 책에서는 6가지(가설(계획)-실험·관찰-기록-검증과 분석-일반화-예외의 발견)로 구체화하여
각각의 과정을 어떻게 거쳐야 하는지 설명해주면서, 결론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내기를 권장한다.
1.가설: 매일 실천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되, 횟수나 수량을 구체적으로 정할 것.
2.실험·관찰: 계획에 따라 꾸준히 실행하여 감각을 익히는 단계.
3.기록: 가장 중요한 과정. 공부한 내용을 매일 기록할 것.
4.검증과 분석: 그동안 잘했는지 체크하는 단계.
5.일반화: 이제까지의 공부법을 다른 공부에도 응용하는 단계.
6.예외의 발견: 모든 것에 응용할 수 없음을 판단하고 예외(새로운 공부법)를 개발 및 적용하는 단계.
마지막으로 소개할 '타입별 공부법'은 솔직히 그렇게 많은 기대를 하진 않았던 부분이었는데 읽으면서 의외로 적잖은 도움이 되었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 책을 읽게 된다면 한번쯤 가볍게라도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완벽주의자, 헌신가, 성취자, 예술가, 연구가, 견실가, 낙천가, 통솔자, 조정자 이렇게 9가지 타입 으로 나뉘고,
각각 타입에 맞는 공부법이 제시되어 있다. 그중에서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 고르기 위한 진단 테스트(축소판)도 주어져 있으므로 간단하게 점수만 매기면 자신의 타입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2~3개의 타입이 점수가 비슷해서 그 2~3가지 타입을 같이 참고했는데 이렇게 봐도 충분히 유용했다.)
자신의 공부법에 확신이 없는 사람, 또는 다양한 공부법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제법 도움이 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내가 그동안 공부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들에 대해 깊이 다방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책을 읽고나서 원하던 시험에 합격했다던지 하는 것처럼 곧바로 눈에 확 띄는 결과를 거두게 될 정도는 아니더라도, 공부를 향한 나의 생각과 태도를 되돌아보고, 개선안을 궁리해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큰 성과라고 생각되기에 이 책을 통해 큰 도움을 얻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 글은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