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크리스털 세계에서는 세계는 어둠과 빛으로 나눠져있고 시간과 공간이란 것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나 크리스탈화 된 세계는 물체를 결정 속에 가둬서 그것의 시간을 멈추고 영원한 것으로 할 수가 있다. 이 소설은 원래의 현실 보다는 그런 크리스탈 세계의 영원성과 아름다움에 매혹당해가는 남자의 이야기이다.이 작품에서 크리스탈 세계는 점점 커져서 전세계는 언젠가 그 크리스탈에 전부 둘러쌓여 외부의 인간들 기준으로는 종말을 맞이하겠지만 이 소설을 읽고 나면 그게 그리 나쁘지는 않게 느껴진다그리고 포켓몬스터 애니 3번째 극장판 결정탑의 엔테이의 크리스탈 세계 묘사는 이 소설에 영향을 받았다고하더라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읽었는데 확실히 명작이네하나의 사건을 여러 인물들의 시점에서 전개하면서 뒤로 갈수록 진상에 가까워지는 미스테리적 구성과그 과정에서 정의감, 상냥함의 의미를 묻고,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청춘소설의 걸작
아이디어가 굉장히 특이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독자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이 좋다. 특히 좋았던 작품들은 표제작이기도 한 매끄러운 세계~(무려 백합sf다), 그리고 미아하에게 보내는 권총(이토 게이카쿠의 세기말 하모니에 바치는 작품이라 느꼈다), 마지막 작품인 빛 보다도 빠르게 느리게(마치 신카이 마코토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기룡이란 비현실적 요소를 현실적으로 보이기 위한 상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그리고 스가타, 유리, 라이저의 각 캐릭터들의 과거와 현재의 대비를 통한 묘사가 좋았다. 그 중에서도 난 특히 스가타의 [우린 형제가 아니야...]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