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군대, 감옥, 회사 등등이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고 집단에 맞추게 강제하는 공간이라는 거에는 공감하지만 곳곳에 (SNS는 진정한 교류는 없고 관심을 끌기 위한 피상적인 소통에 불과하다던가, 조선과 현대한국의 문제점은 아무 상관이 없다던가 등등) 雑한 말이 너무 많아서 雑〜하게 되었다. 결국 마지막은 주체적이고 깨어있는 개인이 되어야한다 같은 흔한 두루뭉실한 얘기로 끝그리고 만천원이나 하는 책 치고 너무 얇다
할란 앨리슨 ‘소년과 개‘가 최고였고 그 다음으론 핵전쟁의 후폭풍으로 더이상 강대국이 아니게 된 미국에서 침체된 분위기를 부흥하기 위해 쟈니스 죠플린 닮은 사람을 만들어내서 순회공연 하는 단편이 좋았다